‘당신이 소원을 말하면’ 남경주가 결국 부하의 칼에 찔려 사망하게 되었다.
28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당신이 소원을 말하면’(극본 조령수/연출 김용완)에서 강태식(성동일 분)과 윤기춘(남경주 분)의 끈질긴 악연이 막을 내렸다.
20년 전 윤기춘(남경주 분)은 강태식(성동일 분)이 부모님이 돌아가시면서 많은 보험금을 타게 된다는 걸 알고 자신의 사업에 끌여들였다. 그러나 강태식은 윤기춘이 벌이고 있는 사업에 대한 실체를 결국 알게 되었고 경찰에 신고를 하면서 윤기춘과의 악연이 시작되었던 것. 그런 질긴 악연이 윤기춘의 죽음으로 끝나게 되었다. 윤기춘이 죽자 장례식에는 병원 식구들 이외에 하준경(원지안 분)도 찾아와 윤겨레를 위로했다.
하준경은 윤겨레에게 “오빠는 죄책감 때문에 내 옆에 있었던거지? 내가 오빠 때문에 좋은 집에 입양을 못 갔다고 생각해서… 나는 지금 고작 며칠 죄책감 때문에 숨이 막혀 죽을 것 같은데 오빠는 20년을 그렇게 살았다는 거잖아. 그치?”라고 말을 꺼냈다. 이에 윤겨레는 “나는 네가 나처럼 안 됐으면 했어. 너를 지켜주고 싶었던 건 진심이야”라고 말했다. 이에 하준경은 “오빠가 아니었음 나도 오래 전에 떠났을거야. 고마워”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 오빠가 원하는대로 해줄게. 앞에 나타나지 말라고 하면 안 나타날게”라며 원하는 것에 대해 물었다. 이에 윤겨레는 “우리 진짜 가족할래?”하며 하준경의 마음을 따뜻하게 받아주었다.
한편 강태식은 무리하게 움직인 탓에 상태가 더욱 악화되었고 ‘팀 지니’는 강태식을 보살피며 챙기기 시작했다. 강태식은 악화되는 자신의 상태를 보면서 유서진(전채은 분)에게 ‘팀 지니’에게 마지막 소원을 빌고 싶으니 전해달라고 부탁했다.
한편, <당신이 소원을 말하면>은 삶의 끝에 내몰린 위태로운 청년이 호스피스 병원에서 사람들의 마지막 소원을 들어주는 힐링 드라마이다.
매주 수요일, 목요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