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연기 장인’ 송새벽이 출연해 10년 간 아내와 썸탔던 러브스토리를 밝혔다.
27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코미디 퀸’ 라미란과 ‘연기 장인’ 송새벽이 출연해 유쾌한 입담을 뽐냈다.
이날 장도연은 “오늘 제가 은이 선배님하고 정형돈 선배님이 스케줄이 있으셔서 부끄럽지만 스페셜 MC로 함께 하게 됐다”며 스페셜 MC로 출격한 소감을 전했다.
배우 송새벽과 라미란이 게스트로 찾아왔다. 송새벽은 아내인 연극배우 하지혜를 언급하며 독특한 러브스토리를 전했다. 그는 “서로 알고 지낸 지 10년 정도 된 사이였고 10년간 호감이 있었다”라며 10년간 ‘썸’만 타던 사이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10년 동안이나 아내를 지켜봤던 이유에 대해 송새벽은 “제 딴에는 넉넉하지 않은 돈벌이에 용기도 잘 안 생겼다. 데이트 비용도 그렇고 당시에는 결혼 생각도 없었다. 평생 공연하면서 살아도 행복하겠다 싶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한참 고백을 못하다가 대학로 극장에서 영화를 보고 광장시장에서 막걸리를 먹다가 용기 내서 ‘맛있는 걸 보니 네 생각이 나더라’라고 고백했다”며 “그날 첫 뽀뽀를 하고 3년 연애하고 프러포즈해서 결혼까지 했다”고 밝혔다.
송새벽은 “제주도에서 스몰 웨딩으로 결혼식을 올렸다. 제주도 잔디밭을 아치나 꽃 장식으로 친구들이 꾸며주었다. 양가 어르신 포함해서 50분만 모시고 조촐하게 했다”고 전했다.
한편, <옥탑방의 문제아들>은 ‘뇌섹’이 각광받고 있는 사회에서 상식이라곤 1도 없을 것 같은 일명 ‘상식 문제아들’! 10문제를 풀어야만 퇴근할 수 있는 옥탑방에 갇혀 문제를 풀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을 담은 지식토크쇼 프로그램이다.
매주 수요일 밤 8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