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봉사 출장을 준비하던 우진(김남희)은 유리(이세영)에게 동행을 제안했다. 학폭 사건으로 몸과 마음이 지친 유리는 로카페 직원들과 함께 우진의 봉사 활동에 참여했다.
섬에 도착한 유리는 하루 먼저 도착해 숙소를 차지하고 있는 정호(이승기)를 발견한다. “그렇게 피해 다니더니 여긴 왜 왔어?” 라는 유리의 퉁명스러운 질문에 정호는 “며칠 전 일은 내 실수였어. 인정할게.” 라는 답변으로 유리의 화를 건드렸다.
키스 도중 갑자기 도망쳐 버린 정호에 화가 나 있었던 유리는 “나 실수 아니었는데 어쩌냐? 나한테 너는 키스하다 말고 끊고 가버릴 수 있는 사람이 아니야! 나라면 네가 소중해서 마음 다칠까 봐 절대 그렇게 안해!” 라며 서운한 마음을 전했다.
“사람을 무시해도 정도가 있지… 더러워서 못하겠다!” 라며 돌아서는 유리에게 정호는 “넌 뭐가 그렇게 다 쉽냐! 내가 좋다고 말하는 것도 쉽고 돌아서는 것도 쉽네?” 라며 쏘아 붙였다.
발끈한 유리는 다시 정호 앞에 섰고 “넌 뭐가 그렇게 어려운데!” 를 물었다. 하지만 정호는 또 다시 입을 닫았고 유리는 씩씩 거리며 자리를 떠났다.
우진의 의료 봉사 소식을 접한 섬 사람들은 마을 회관에 줄을 섰다. 유리는 한켠에 테이블을 놓고 법률 상담 봉사를 시작했고 커피 서비스로 고객 유치에 나섰다. 하지만 믹스 커피에 길들여진 섬 주민들은 바리스타 은강(안동구)의 커피가 맛 없다며 불평했다.
KBS 2TV 월화드라마 ‘법대로 사랑하라’(극본 임의정, 연출 이은진, 제작 (주)지담미디어, 하이그라운드)는 검사 출신 한량 건물주 김정호와 4차원 변호사 세입자 김유리의 로(Law)맨스 드라마다. 카페와 법률 사무소가 합쳐진 로(Law)카페에서 벌어지는 청춘들의 매력적인 티키타카가 경쾌한 재미를 선사한다.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밤 9시 50분에 방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