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당귀
배우 김정태가 수준급 트로트 실력을 뽐냈다.
25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가 신선한 관찰 예능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대한민국 각계 각층을 대표하는 ‘셀럽’ 보스들과 ‘미생’ 직원들의 일터와 일상 속 동상이몽을 돌아보는 역지사지X자아성찰 예능 프로그램이다.
자신의 전문 분야에서 일가를 이룬 내공 충만한 보스들의 등장해 자신의 ‘갑 본능’을 점검한다. 직원과 후배들의 갑갑함을 풀어줄 대나무 숲 MC4인방이 리얼하고 독한 입담을 펼친다. 전현무, 김숙 등이 MC로 나서 ‘갑 본능’의 세계를 파헤쳐간다.
앞선 방송에선 어느덧 24년 차 트로트계의 살아있는 전설이 된 장윤정이 막내 보스로 합류했다. 장윤정은 ‘행사 한 번에 중형차 한 대 값’에 달하는 매출을 올리는 흥행 파워를 과시했다.
또 ‘트로트계의 회장님’ 장윤정의 일터에서의 모습이 ‘당나귀 귀’를 통해 공개됐다. 장윤정은 공연 준비에 있어서는 카리스마 넘치는 예민 보스지만 사석에서는 흥으로 가득 찬 ‘노는 언니’로 돌변해 놀라움을 안겼다.
앞서 장윤정은 보스들에게 트로트 레슨을 해주기도 했다. 이날 카리스마 연기자로 활약하고 있는 박광재는 ‘동반자’를 선곡해 트로트 실력을 뽐냈다.
특히 음정과 박자는 합격점을 받았고, 특이한 꺾기를 보여주며 장윤정에 눈도장을 찍었다. 건장한 체격에 비해 작은 목소리와 미성도 특이점이었다. 노래가 끝난 뒤 장윤정은 “덩치에 비해 미성”이라고 평하며 ‘오토바이 소리 내기’ 기술을 알려줬다.
이어 배우 김정태도 트로트 실력을 뽐냈다. 그는 노래를 부르기 전 정중하게 인사를 건네며 시선을 끌었다. 김정태는 ‘기다리는 아픔’을 선곡해 수준급 노래 실력을 보여줬다.
장윤정은 “인사하는 자세가 좋다. 무조건 가산점이다. 노래를 잘 한다. 발성도 좋다. 앨범을 냈으면 좋겠다”라고 극찬했다. 오디션 결과 김정태가 1등을 차지했다. 2등은 유희관, 3등은 박광재였다. 장윤정은 그룹을 만들어 자신의 콘서트 무대에 올리는 프로젝트 계획을 발표했다.
한편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일할 맛 나는 일터를 만들기 위한 대한민국 보스들의 자발적 자아성찰 프로그램이다. 대한민국 각계각층의 최정상 보스들과 ‘미생’ 직원들의 일터와 일상 관찰을 통해 그들의 관계를 살펴보고 과연 보스들이 직장에서 어떤 보스인지, 보스들의 갑갑함을 밝혀본다.
매주 일요일 오후 5시 KBS 2TV를 통해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