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소원을 말하면’ 원지안이 어머니에게 버림받은게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22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당신이 소원을 말하면’(극본 조령수/연출 김용완)에서 강태식(성동일 분)은 하준경(원지안 분)에게 버림받은 게 아니라는 사실을 알려주었고 하준경은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강태식(성동일 분)이 항암치료를 받으러 간 병원에서 만나게 된 하준경(원지안 분). 하준경은 강태식이 걱정되어 강태식 병실에 자주 찾아왔다. 강태식은 죽기 위해 사는 것 같은 하준경에게 소원을 물었다. 하준경은 다시는 가족이 버리지 않는 것이라고 대답했다. 그런 준경에게 강태식은 옛날 기사가 담긴 수첩을 건넸다. 그 기사를 보고 방화 사건에서 엄마가 목숨을 걸고 살려낸 아이가 바로 자신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강태식은 “그래. 네 몸에 화상 자국 하나도 안 남을 정도로 뜨거운 불 속에서 너의 어머니가 너를 꼭 껴안고 돌아가셨지. 나중에 네가 커서 진실을 알면 힘들어 할까봐 어른들은 쉬쉬했던거고…”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너는 애초부터 가족에게 버림 받은 적이 없어. 너의 어머니가 목숨걸고 살려낸 귀한 아이야. 그러니 그 귀한 인생 돌아가신 어머니를 위해서라도 잘 살면 안되겠니?”라고 말했다. 하준경은 이야기를 듣고 오열했다.
하준경은 장석준(남태훈 분)에게 윤겨레(지창욱 분)와 자신을 죽여달라고 부탁했던 것을 떠올리며 이를 막으려 석준에게 달려가면서 겨레에게는 석준을 피하라는 문자를 보냈다. 그러나 석준은 이미 겨레를 죽이려 병원에 도착한 상황이었다.
한편, <당신이 소원을 말하면>은 삶의 끝에 내몰린 위태로운 청년이 호스피스 병원에서 사람들의 마지막 소원을 들어주는 힐링 드라마이다.
매주 수요일, 목요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