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소원을 말하면’ 지창욱이 남경주를 죽이려고 하다가 눈물을 흘렸다.
22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당신이 소원을 말하면’(극본 조령수/연출 김용완)에서 자신의 아버지가 죽이고 싶듯이 밉지만 그럴 수 없는 윤겨레(지창욱 분)가 오열하는 모습이 전파를 타 시청자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윤기춘(남경주 분)은 병원에서 윤겨레(지창욱 분)에 대한 이상한 소문을 퍼뜨려 곤경에 빠뜨리려고 했다. 병원을 돌아다니며 사람들을 괴롭히고 있는 윤기춘의 병실로 윤겨레가 찾아가 윤기춘을 죽이려고 했다. 그러나 강태식(성동일 분)과 서연주(최수영 분)를 떠올리며 참았다. 윤겨레는 오열하며 윤기춘처럼은 살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에 윤기춘은 “쓰레기는 강태식이다. 강태식이 나를 죽이려 했다”며 증거 동영상을 보여주었다. 그리고는 “강태식의 가장 큰 죄는 남의 아들을 빼앗아가려고 했던 거. 감히 내 아들을”이라고 말했다. 이에 윤겨레는 “내가 당신을 버렸어. 내가 당신에게서 도망친 그날 당신 아들은 죽었어”라며 맞섰다.
윤기춘은 윤겨레에게 보여준 동영상을 가지고 경찰서로 가서 강태식을 신고하라고 말했다. 신고를 하면 강태식도 용서해주고 자신도 병원에서 조용히 떠나겠다고 했다.
한편 윤기춘은 자신이 403호 환자인지 아직도 모르는 강태식에게 전화를 걸었다. 윤기춘은 “겨레가 말 안 했나. 403호에 있던 환자 나라고. 강태식한테 맞아 돌부리에 머리를 찍혀 죽을 뻔 한 걸 간호사랑 노인네들이 강태식 살인자될 까바 전전긍긍하면서 숨기고 살려 놓은거… 겨레와는 회포를 풀었으니 강 반장을 좀 만나야겠다”고 말했다. 이에 강태식은 황급히 달려나가 택시를 잡고 병원으로 향했다.
한편, <당신이 소원을 말하면>은 삶의 끝에 내몰린 위태로운 청년이 호스피스 병원에서 사람들의 마지막 소원을 들어주는 힐링 드라마이다.
매주 수요일, 목요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