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이세영) 대신 로카페를 책임지고 있던 정호(이승기)는 공원에서 괴롭힘을 당하던 중학생 민규를 의뢰인으로 맞이했다. 민규는 “만 14세를 안 넘으면 중죄를 지어도 감옥에 안가요?” 라며 의미심장한 질문을 던졌다.
정호는 만 14세 이하는 어떠한 죄를 저지르더라도 처벌 받지 않는다 답해줬다. 이어 소년원에 다녀오더라도 검정고시를 통해 사회생활을 하는데 큰 지장이 없느냐는 질문에도 이론적인 답변을 전달했다.
상담 내용을 듣게 된 바리스타 은강(안동구)은 소년원 출신 낙인 때문에 나락의 인생을 살아가게 될 거라는 무시무시한 경고를 전했다. 놀란 민규는 급하게 자리를 떴고 은강 또한 앞치마를 집어 던친 채 로카페를 떠났다.
은강은 학폭으로 동생을 죽음에 이르게 한 아이들을 창고에 가두고 불을 지른 일로 감옥 생활을 한 적이 있었다. 민규에게서 동생을 비춰보게 된 은강은 복수를 계획하는 민규를 부추기며 가해 학생들에게 누명을 씌웠다.
모든 사실을 알게 된 정호와 유리는 급히 은강을 찾아갔지만 은강은 이미 일을 저지른 후였다. 정호는 불 같이 화를 냈고 어른으로서 할 짓이 아니라며 은강을 꾸짖었다. 은강의 변호사였던 유리는 은강이 어떤 일을 겪었는지 누구보다도 더 잘 알고 있었기에 그의 행동을 나무랄 수가 없었다.
KBS 2TV 월화드라마 ‘법대로 사랑하라’(극본 임의정, 연출 이은진, 제작 (주)지담미디어, 하이그라운드)는 검사 출신 한량 건물주 김정호와 4차원 변호사 세입자 김유리의 로(Law)맨스 드라마다. 카페와 법률 사무소가 합쳐진 로(Law)카페에서 벌어지는 청춘들의 매력적인 티키타카가 경쾌한 재미를 선사한다.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밤 9시 50분에 방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