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이승기)에게 로카페를 맡긴 유리(이세영)는 얼마 전 황앤구의 황대표(김원해)에게 받은 웹소설 ‘악덕기업 처단자’를 읽으며 휴식을 취했다.
소설을 읽던 유리는 도한건설의 비리를 그대로 담아낸 소설 내용에 놀라 황대표를 찾아갔다. “이거 누가 쓴 거에요? 여기 나온 내용들 진짜에요?” 유리의 호들갑에 황대표는 “글쓴이 휘슬블로우, 내부고발자야. 혹시 모르지, 진짜 내부인사가 쓴 건지도…” 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유리는 화재 사고 전 아버지와 같은 팀에서 일했던 직원을 찾아갔다. 유리는 “그 때 사람들이 많이 죽은 게 불 말고 다른 이유 때문이라는 얘기를 들었어요.” 를 밝히며 당시의 상황을 물었다.
직원은 화재가 났었던 공장의 비상구가 물건들 때문에 막혀 있어 더 많은 사람들이 죽었던 것이라 말했다. 이어 그는 유리 아버지가 불이라도 내서 사람들이 다 죽은 것처럼 몰아가는 재판 상황에 의문을 가졌다. 유리는 정호를 찾아갔고 그 동안 아버지를 의심했던 자신이 부끄럽다며 울음을 터뜨렸다.
정호는 “이편웅이 맴도는 걸 알게 된 이상 너를 떠날 수 없어. 근데 내가 너한테 가기까지 해결해야 할 일이 많아.” 라며 조심스럽게 유리를 향한 마음을 전했다. 유리의 손을 잡은 정호는 “그러니까 나를 조금만 기다려 줘.” 라며 잠시 시간을 달라고 청했다.
갑작스러운 정호의 고백에 놀란 유리는 “나한테 오고 싶다는 말이 그 뜻이야?” 를 되물었다. 이에 정호는 “나도 네가 좋다고. 그 뜻이야.” 라며 그 동안 숨겨왔던 마음을 전했다.
KBS 2TV 월화드라마 ‘법대로 사랑하라’(극본 임의정, 연출 이은진, 제작 (주)지담미디어, 하이그라운드)는 검사 출신 한량 건물주 김정호와 4차원 변호사 세입자 김유리의 로(Law)맨스 드라마다. 카페와 법률 사무소가 합쳐진 로(Law)카페에서 벌어지는 청춘들의 매력적인 티키타카가 경쾌한 재미를 선사한다.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밤 9시 50분에 방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