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도 리콜이 되나요 캡처
프리랜서 모델로 활동 중인 리콜녀의 꿈 같았던 8일 연애사가 공개됐다.
리콜녀는 자신을 “사랑의 속도가 느린 편.” 이라 소개했다. 화려한 직업을 갖고 있다 보니 리콜녀는 가볍게 대시하는 남성들로 인한 상처가 많았다. 정체를 숨긴 채 대시한 유부남이나 여자친구가 있는 남자들의 대시에 지친 리콜녀는 함부로 사람을 판단해선 안 되겠다 생각했고 6개월에서 길게는 1년까지 썸 기간을 유지하는 기준을 세웠다.
친구 남자친구의 친구로 처음 만나게 된 전 남자친구의 첫인상은 단번에 리콜녀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리콜녀는 그의 순수한 모습에 마음이 끌렸다. 식사 자리를 마친 후 번호를 주고 받게 된 두 사람은 자연스럽게 썸을 타게 됐다. 4개월 동안 썸 기간을 유지하던 중 리콜녀는 썸남의 손편지에 감동해 마음을 열었다.
하지만 두 사람의 연애는 고작 8일 동안 유지되며 안타까운 종지부를 찍었다. 두 사람은 감정적으로 싸우다 헤어지게 됐지만 리콜녀는 썸 타는 기간 동안 남자친구가 쌓인 것이 많은 것 같았다고 말했다.
평범한 회사원이었던 남자친구는 불규칙한 스케쥴의 리콜녀에 서운함을 표했다. 예측하기 힘든 퇴근 시간에 남자친구는 늘 오랜 시간을 기다리며 마음을 졸였다.
SNS가 곧 일인 리콜녀는 남자친구와 짧은 데이트를 할 때도 협찬, 광고 제품을 챙겨 나와 사진을 찍었다. 남자친구는 데이트 도중에도 일을 하는 리콜녀의 행동에 자신을 등한시 한다는 기분을 느꼈다.
리콜녀는 너무나도 짧았던 연애 기간을 되돌리고 싶어 했고 제대로 풀지 못한 오해들을 풀어내려 했다. 하지만 전 남자친구는 리콜 테이블에 나타나지 않았고 리콜녀는 서운함의 눈물을 쏟았다.
KBS 2TV ‘이별도 리콜이 되나요?’는 사소한 오해로 혹은 사랑하지만 어쩔 수 없이 헤어진, 만남을 다시 꿈꾸는 모든 연인들에게 또 한 번 사랑을 말할 기회를 주는 프로그램이다. 진솔하고 절실한 리콜남과 리콜녀의 지극히 현실적인 사랑, 이별, 재회가 그려진다.
매주 월요일 저녁 8시 3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