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 <엑시트>, <모가디슈> 등을 제작한 외유내강의 새 영화 <빙의> (가제)가 강동원, 허준호, 이솜, 이동휘, 김종수를 비롯한 모든 캐스팅을 완료하고 지난 주 촬영에 들어갔다.
영화 <빙의>(가제)는 귀신을 듣지도 보지도 못하지만 귀신 같은 통찰력으로 온갖 사건을 해결하는 가짜 퇴마사 ‘천박사’(강동원)가 지금껏 경험해본 적 없는 강력한 빙의 사건을 의뢰받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대대로 마을을 지키는 당주집 장손이었지만 지금은 유튜브 퇴마 채널 ‘하늘천 TV’를 운영하는 ‘천 박사’ 역은 <검은 사제들>, <검사외전>, <마스터>, <반도>, 최근 <브로커>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장르와 캐릭터를 소화해 온 강동원이 맡았다. 귀신이 아니라 사람의 마음을 상대한다는 신념으로 가짜 의식을 일삼아 왔지만, 강력한 것에 빙의 된 소녀의 사건을 의뢰받으며 변화하는 ‘천 박사’로 분한 강동원은 다시 한번 전무후무한 매력적 캐릭터 탄생을 예고한다.
<국가부도의 날>,<모가디슈>의 허준호는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무당의 영력을 사냥하는 ‘범천’ 역을 맡아 강력한 악역의 아우라를 전할 것이다. 빙의 된 동생을 구하기 위해 ‘천 박사’를 찾는 ‘유경’ 역에는 이솜이 캐스팅되었다. 이솜은 남들과 다른 비밀을 안고 있는 ‘유경’ 역을 통해 새로운 변신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일명 ‘강 도령’이라 불리는 ‘천 박사’의 파트너 ‘인배’ 역에는 이동휘가 캐스팅되었다. 달랑 둘 뿐이지만 ‘하늘천 TV’의 넘버2라는 자부심으로 ‘천 박사’와 함께하는 ‘인배’ 역의 이동휘는 강동원과 찰진 티키타카 호흡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천 박사’가 어릴 적부터 오랜 인연을 이어온 든든한 지원군 ‘황 사장’ 역은 김종수가 맡아 믿고 보는 캐스팅 조합에 힘을 더했다.
<기생충>, <헤어질 결심>,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의 조감독을 맡았던 김성식 감독의 연출 데뷔작인 <빙의>(가제)는 지난 9월 14일(수) 본격적인 촬영에 돌입했다. 강동원은 “감독님을 비롯해 모든 분들과 호흡이 잘 맞아서 기분 좋게 첫 촬영을 마쳤다. 흥미로운 작품인만큼 현장에서도 재미있게 해 나갈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라고 첫 촬영의 소감을 전했으며, 김성식 감독은 “스태프분들 그리고 배우분들 덕분에 오늘 첫 촬영을 무사히 끝낼 수 있었다. 마침내 이 작품을 촬영할 수 있게 되어 감개 무량하고 감사할 따름이다.”라고 전했다. 영화 <빙의>(가제)는 동명 네이버 웹툰 ‘빙의’ (후렛샤, 김홍태 作)를 원작으로 한다.
[사진= CJ ENM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