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1박2일 멤버들의 친구들이 1박2일에 다시 오고 싶지 않아 했다.
18일 방송된 KBS 2TV 예능 ‘1박2일’이 시즌 4로 새로운 재미를 선사했다. 새 출연진과 제작진이 가세한 ‘1박 2일’은 우리가 알던 익숙한 재미는 물론 톡톡 튀는 신선함까지 담아내며 안방극장을 웃음바다에 빠뜨렸다.
가장 눈에 띄는 건 출연진. 연정훈-김종민-문세윤-딘딘-라비. 김종민을 제외하면 ‘1박2일’의 뉴페이스다. 여기에 새로운 멤버 나인우가 합류하며 새로운 재미를 만들어갔다. 앞서 지난 방송에선 군 입대를 앞둔 라비와 방글이 PD가 하차하고, 이정규 PD가 합류했다.
지난주에 이어 이날도 1박2일은 지난주에 이어 ‘친구특집’으로 펼쳐졌다. 앞서 여의도 KBS에 집결한 멤버들은 ‘시즌 4’ 최초로 진행되는 친구 특집에 들뜬 마음을 내비쳤다.
추석에 짠하게 보낼 것 같은 친구를 초대해 함께 시간을 보내게 됐는데 연정훈은 조한선을, 김종민은 신지를, 문세윤은 이시언을, 딘딘은 정승환을, 나인우는 기도훈을 초대했다.
지난 방송에선 ‘홍일점’ 신지가 코요테 남매인 김종민과 손을 잡고 동반 입수해 찡한 장면을 연출했다. 이날 멤버들과 친구들 10명 전원은 모두 물에 빠지며 추억을 만들어갔다.
이날 방송에서 멤버들은 청팀과 홍팀 두 팀으로 나뉘어 저녁식사 한 상을 걸고 속담 퀴즈를 시작했다. 이기면 상대 팀 밥상에서 원하는 메뉴를 가져올 수 있었다.
홍팀은 문세윤부터 연정훈, 이시언, 나인우까지 차례로 성공을 하며 마지막 차례 기도훈만 성공을 하면 되는 상황이 됐다. 이정규PD는 기도훈에게 “칼로”라고 문제를 줬다. 하지만 기도훈은 “칼로 무를 썬다”라고 당당하게 오답을 말해 ‘구멍’으로 등극했다. ‘부족이계’의 대표 주자 김종민조차 기도훈의 ‘부족이’ 재능을 인정할 정도였다.
문세윤, 연정훈, 나인우이 속한 홍팀은 무려 5연패를 했다. 나인우의 친구로 여행에 함께한 배우 기도훈이 쉬운 속담을 틀리자 “X맨이야?”라며 내부에서도 스파이로 의심해 웃음을 안겼다.
문세윤은 “다시는 못 올 마지막 찬스였다고”라며 아쉬워하는 것도 잠시, “우리가 강한 카테고리가 나와 기다려보자. 포기하지 말자고”라며 도전을 이어갔다. “한게임 더”를 계속 외친 문세윤은 마지막엔 아예 밥상 전체를 걸고 막판 뒤집기 게임을 했다.
이어 잠자리 복불복으로 노래 빙고가 이어졌다. 노래방 기계로 85점을 넘어야 해당 칸을 획득하는 것으로 노래를 많이 아는 것이 중요했다.
빙고판의 가운데는 아이브의 ‘LOVE DIVE’가 차지하고 있었다. 신지 팀이 먼저 도전했다. 노래를 잘모르는 이들에 신지가 “원영이가 있는 팀”이라고 말하자, 연정훈은 “내 대학 동기인데”라며 세대차이 동명이인을 언급했다.
마이크는 그나마 후렴구를 알았던 이시언이 쥐게됐다. 그는 음정과 박자를 무시한 채 본인만의 스타일로 러브 다이브를 열창했다. 나인우는 “등산하는 아저씨가 막걸리 한 잔 마시고 부르는 것 같다”고 비유했고, 신지는 “귀신 나옵니다”라며 ‘귀신 다이브’에 비유해 웃음을 안겼다.
신지 팀의 연정훈은 소원권을 써서 실내취침을 하기로 했다. 김종민은 신지를 배려해 자신이 야외취침을 하겠다고 나섰다.
다음날 아침 멤버들은 기상송이 틀어짐과 동시에 움직였다. 멤버들은 친구들을 챙겨서 2인 3각 레이스를 시작했다. 조한선은 연정훈과 함께 뛰면서 “아침부터 뛸 줄이야. 다시는 오지 않겠다”고 얘기했다. 그럼에도 두 사람은 미션을 열심히 했다.
이정규PD는 멤버들의 아침식사가 끝나갈 때 쯤 후식으로 납작 복숭아를 주고는 가장 먼저 먹은 조한선에게 친구 연정훈과 함께 복숭아 농장에 가야 한다고 했다. 조한선은 끝까지 불운을 체험했다.
한편 1박2일 시즌4는 ‘국민 예능’이란 수식어를 입증할 대한민국 대표 리얼 야생 로드 버라이어티다. 첫 여성 메인연출인 방글이 PD와 연정훈-김종민-문세윤-딘딘-라비-나인우가 호흡을 맞춘다.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30분 KBS 2TV를 통해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