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죽여줘'
연극 ‘킬 미 나우’를 원작으로 한 영화 <나를 죽여줘>가 10월 개봉한다. <나를 죽여줘>는 선천적 지체장애를 가진 아들 ‘현재’와 유명 작가였지만 아들을 위해 헌신하는 아버지 ‘민석’이 서로에게 특별한 보호자가 되어주는 휴먼 힐링 드라마이다.
<나를 죽여줘> 티저 포스터는 영화의 주인공 아버지 ‘민석’ 역을 맡은 장현성과 아들 ‘현재’ 역을 맡은 안승균의 애틋한 부자의 모습을 담았다. 먼 곳을 응시하며 수많은 의미를 담은 듯한 깊은 눈빛의 장현성과 “나한텐 심각한 장애를 가진 아들이 있어”라는 카피는 캐릭터와 영화에 대한 궁금증을 배가시킨다. 이어 안승균의 모습이 담긴 티저 포스터는 아버지의 면도를 도와주는 아들 ‘현재’의 모습과 함께 “나도 보통 사람처럼 살고 싶어”라는 카피가 더해져 지체장애의 아들과 그를 돌보는 아버지에게 어떤 일들이 벌어질지 스토리에 대한 궁금증을 높인다.
함께 공개된 <나를 죽여줘> 티저 예고편은 영화 속 ‘민석’의 책 [봄으로 흐르는 강]의 서문을 이일화의 내레이션으로 들을 수 있어 따뜻한 몰입도를 더한다. ‘민석’이 아들 ‘현재’가 태어났을 때의 마음을 담은 서문이 흐르며 힘든 상황 속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는 ‘민석’과 ‘현재’의 행복한 모습이 미소를 자아낸다.
‘민석’과 ‘현재’의 행복한 웃음 뒤로 “나에겐 심각한 장애를 가진 아들이 있어”와 “나도 보통 사람처럼 살고 싶어”라고 말하는 아버지와 아들의 대사는 보통의 일상이 힘든 이들의 모습을 보여주며 영화 속 두 부자의 모습이 어떻게 그려질지 궁금증과 기대감을 높인다.
한편, <나를 죽여줘>는 전 세계에 깊은 울림과 질문을 던진 캐나다 극작가 브레드 프레이저의 웰메이드 연극 ‘킬 미 나우’를 영화화한 작품이다. ‘킬 미 나우’는 성(性)과 장애, 안락사까지 쉽지 않은 주제를 아주 솔직하고 대범하게 풀어내는 동시에 유쾌한 웃음과 감동을 선사, 전 세계에 깊은 울림과 질문을 던지며 국내는 물론 미국, 영국, 체코 등에서 성황리에 상연된 웰메이드 연극이다. 국내에서는 2016년, 2017년, 2019년까지 총 삼연이나 진행됐고, 전 회차 기립박수를 받으며 작품성과 흥행성까지 잡은 화제의 작품이다.
연극에서 아버지 역을 맡은 장현성이 영화 <나를 죽여줘>에서도 아버지 역을 맡아 감동의 열연을 펼친다. [지금 우리 학교는]에서 오준영 역할로 화제를 낳은 안승균이 장현성과 부자 호흡을 맞추고, 말이 필요 없는 명품 배우 이일화부터, 신스틸러 김국희, 뮤지컬 스타 양희준까지 출연해 관객들에게 명품 연기의 진수를 보여줄 예정이다.
[사진=트리플픽쳐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