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남자
지난 1994년 개봉한 이정재의 스크린 데뷔작 <젊은 남자>(The Young Man)가 28년 만에 디지털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9월 재개봉한다.
<젊은 남자>는 스타가 되기 위해 질주하는 모델 지망생 청년의 꿈과 사랑을 그린 영화로, 시속 180km의 욕망을 멈출 수 없었던 X세대 청춘의 라스트 드라이브를 스타일리시하게 담은 뉴트로 시네마다. 한국의 ‘스티븐 스필버그’라고 불리며 80년대 K-Cinema를 선도한 스타 감독이자 당대 최고의 흥행사인 배창호 감독의 작품으로, 올해 데뷔 40주년을 맞아 <젊은 남자>가 디지털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재개봉을 확정해 더욱 뜻깊다. 또한 배우 신은경, 이응경, 김보연과 더불어 올해로 사망 3주기를 맞은 고(故) 전미선 배우의 그리운 신인 시절 모습까지 확인할 수 있다.
이정재는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마이크로소프트 극장에서 개최된 제74회 프라임타임 에미상(Primetime Emmy Awards) 시상식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 게임](2021)으로 TV시리즈 부문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이정재는 “대한민국에서 보고 있을 국민 여러분과 친구, 가족, 소중한 팬들과 기쁨을 나누겠다”라는 소감을 통해 수상에 대한 기쁨을 전하며 아시아 국적 최초로 남우주연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오징어 게임]을 통해 세계적인 스타로 우뚝 서며 최고의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는 배우 이정재의 스크린 데뷔작 <젊은 남자>는 그의 영화 데뷔작을 보지 못했을 MZ세대 관객들에게 더할 나위 없는 선물로 귀추가 주목된다. 이정재는 이 영화로 제33회 대종상영화제 신인남자배우상(1995), 제31회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신인연기상(1995), 제16회 청룡영화상 신인남우상(1995), 제15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신인연기상(1995) 등 주요 시상식 4개 상을 휩쓸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