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재와 황동혁 감독이 에미상을 수상했다.
12일(현지 시간)에 제74회 에미상 시상식이 열렸다. 에미상 시상식은 미국 텔레비전 예술·과학아카데미(The National Academy of Television Arts & Sciences, ATAS)가 주관하는 것으로 ‘방송계의 아카데미’로 불릴 만큼 최고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 '오징어 게임'은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남우주연상, 남우조연상, 여우조연상을 비롯해 6개 부문 후보에 오르며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은 상금 456억 원을 둔 서바이벌 게임에 참여해 고군분투하며 인생의 벼랑 끝에 선 성기훈의 이야기가 담겨 있는 작품으로 넷플릭스 역대 최고 시청 기간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던 작품이다.
이날 성기훈 역을 맡은 배우 이정재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마이크로소프트 극장에서 개최된 제74회 에미상 시상식에서 한국 배우 최초로 남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
더불어 황동혁 감독 또한 제이슨 베이트먼, 캐린 쿠사마, 벤 스틸러, 마크 미로드, 캐시 얀, 로렌 스카파리아와의 경쟁에서 이겨 감독상을 수상했다.
이러한 소식에 한국 콘텐츠의 위상이 더욱 높아졌음은 물론, '오징어 게임' 시즌2를 향한 시청자들의 기대 감 또한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