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골든벨’에서 릴레이 속담 퀴즈로 기상천외한 답변이 쏟아져 웃음을 안겼다.
9일 KBS 2TV에서 새로운 추석 특집 예능 ‘스포츠 골든벨’이 방송됐다. 자기 분야에서 이미 탑을 찍은 월드 클래스 스포츠 스타들이 모여서 두뇌 대결을 펼쳤다.
이날 서장훈, 전현무가 MC로 처음 호흡을 맞추며 추석 안방에 웃음을 선사했다. 자타공인 스포테이너 서장훈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종횡무진 활약 중인 방송인 전현무는 각 분야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10인의 스포츠인들과 함께 국내 최초로 두뇌 대결 버라이어티를 선보였다.
믿고 보는 MC 두 사람과 함께 퀴즈를 풀게 된 출연자들은 농구 대통령 허재&허웅 부자, 골프 여제 박세리, 월드 시리즈 우승 2회의 주인공 김병현, 마린보이 박태환과 UFC 코리아 파이터 1호 김동현 등 최고의 스포츠 군단이 출격했다.
그런 가운데 선수단은 촬영을 앞두고 사전 연습에 몰두했다. 사자성어를 맞히는 문제에서 허재는 “시시탐탐”이라고 외쳐 웃음을 자아냈다. 유희관은 “새로 생긴 카페냐”며 놀렸다.
수도 문제에서 미국 수도를 묻는 질문이 나오자 허재는 당당하게 “뉴욕”이라고 답했다. 오답행렬은 계속 이어졌다. 유희관은 “미운 아이 오은영 선생님”이라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에이스 박세리 역시 “꿩 먹고 닭 먹고”라고 오답을 외쳐 큰 웃음을 더했다.
본격적인 릴레이 속담 퀴즈로 진리의 티본스테이크가 걸린 마지막 문제의 주자는 허재였다. 허재만 성공하면 전원이 티본스테이크를 먹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다.
‘언 발에’ 다음으로 이어지는 속담을 완성하는 퀴즈에 허재는 10초간의 상의 타임을 달라고 요청했다. 박태환은 “언 발에 수면양말”이라는 의견을 냈고, 김재환은 “언 발에 뜨거운 물”이라고 외쳤다. 그때 김동현이 “언 발에 오줌 누기”라고 답하자 김병현은 “오줌 누기는 아니잖아”라며 발끈했다.
정답 발표는 허재의 몫이었다. 고심 끝에 허재는 김동현을 믿고 “언 발에 오줌 누기”라고 답해 전원이 티본스테이크를 먹을 수 있었다. 이에 김동현은 “내가 용인대 대학원 석사 출신이다”고 깨알 자랑했다.
한편, <스포츠 골든벨>은 9월 9일 금요일 오후 7시 40분에 1회가, 추석 당일인 9월 10일 토요일 오후 4시 50분에 2회가 방송될 예정이다.
스포츠 골든벨 이미지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