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낮 서울 강남구 LG아트센터에서는 화제의 뮤지컬'레베카(REBECCA)' 프레스콜 행사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연출가 로버트 요한슨의 소개로 뮤지컬의 주요 넘버가 소개되었고 주요출연 배우들의 인터뷰가 진행되었다.
레베카를 잊지 못해 방황하던 막심(유준상)은 몬테카를로의 호텔에서 우연히 만난 '나'(임혜영)에게서 새로운 삶의 희망을 찾는다. 두 사람은 맨들리 저택으로 돌아오지만 레베카는 집안 구석구석에서 가득한 음울한 분위기가 불안하다.
뮤지컬 '레베카'는 스릴러 영화의 귀재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의 영화(1940)로 잘 알려져 있다. 원작은 영국의 소설가 대프니 듀 모리에가 1938년에 쓴 소설이다. 내용은 의문의 사고로 죽은 전 부인(레베카)의 어두운 그림자를 안고 사는 남자 막심 드 윈터와 죽은 레베카를 거의 숭배하듯 떠받드는 집사 댄버스 부인, 그리고 사랑하는 막심과 자신을 지켜내기 위해 댄버스 부인과 맞서는 '여주인공이 이 펼치는 로맨틱 스릴러이다. 너무나 유명한 원작소설은 2006년에 오스트리아에서 뮤지컬로 초연되었고 이번에 한국에서 무대에 올랐다.
부유한 영국 상류층 신사 막심 드 윈터 역에는 유준상, 류정한, 오만석이 캐스팅되었고, 미스터리한 인물 댄버스 부인 역에는 옥주현과 신영숙이 더블 캐스팅되었다. '레베카'의 이야기를 풀어가는 중심인물인 '나' 역에는 임혜영과 김보경이 열연한다.
뮤지컬 '레베카'는 지난 12일 막을 올린 뒤 3월 31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KBS미디어 박재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