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시네마프로젝트’로 선정되어 지난 4월 열린 제18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첫 공개되었던 영화 <시인의 사랑>(각본/감독: 김양희)이 오는 9월 영화관객을 찾는다.
개봉을 알리며 공개된 <시인의 사랑> 티저 포스터에는 양익준, 전혜진, 정가람 세 배우의 모습이 시집을 펼친 듯 감성적인 디자인 안에 고스란히 담겨있어 눈길을 끈다.
각각 시인, 아내 그리고 소년을 연기한 배우 양익준, 전혜진 그리고 정가람의 모습이 담긴 티저 포스터는 아련한 그리움을 전하는 제주의 풍광과 주인공들의 살아있는 듯 생생한 표정이 함께 담긴 시집의 한 페이지처럼 디자인되었다. 캐릭터 포스터에 공통적으로 쓰인 카피 ‘생각이 나’와 시인과 아내, 소년의 사랑을 각각 새겨 넣은 문구는 전혀 다른 세 사람의 감정의 파고를 짐작하게 만든다.
시인이지만 시를 쓰는 재능이 없는 마흔 살의 시인 ‘현택기’ 역은 배우 양익준이 맡았다. 심드렁한 표정과 헝클어진 머리칼, 웃자란 수염과 뿔테 안경으로 시인의 복잡다단한 심경을 보여준다. 무능한 남편이자 철없는 예술가인 시인을 구박하면서도 세상에서 그를 제일 아끼고 사랑하는 시인의 아내 역할은 배우 전혜진이 맡았다.
그리고 이들 부부 앞에 나타난 위태로운 소년 역할은 영화 <4등>으로 제53회 대종상영화제 신인남우상, 제8회 올해의 영화상 신인상을 수상한 배우 정가람이 맡았다.
양익준, 전혜진, 정가람 세 배우의 감성영화 <시인의 사랑>은 오늘 9월 개봉된다. 제공/배급 : CGV아트하우스 (KBS미디어 박재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