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블라인드'
옥택연, 하석진, 정은지가 죽음의 재판에 입성했다.
16일(금) 첫 방송될 tvN 새 금토드라마 ‘블라인드’는 억울한 피해자가 된 평범한 시민들과 불편한 진실에 눈감은 가해자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앞서 끔찍한 연쇄살인을 저지른 진범을 향한 류성준(옥택연 분), 류성훈(하석진 분), 조은기(정은지 분)의 경고가 담긴 메인 예고편 영상으로 추격 의지를 자극하고 있는 가운데 진실을 찾기 위한 죽음의 재판 개정을 알리는 1회 예고편 영상이 공개돼 시선을 사로잡는다.
피해자로 추정되는 누군가의 다급한 비명 소리로 시작부터 이목을 집중시킨 1회 예고편 영상은 상대를 취조하는 류성준의 모습으로 이어진다. “누굴까, 당신에게 깊은 원한이 있는 사람”이라며 차근차근 사건의 전개 과정을 되짚어보던 그의 눈빛에서는 진범을 잡고 말겠다는 굳은 의지가 느껴진다.
tvN ‘블라인드'
살인사건의 진실을 밝히고 싶은 사람은 그의 형 류성훈 역시 마찬가지인 터. 자신의 판결로 인해 억울한 피해자가 생기지 않도록 완벽을 기하던 그는 재판이 시작되자 “오늘 여러분의 결정에 한 사람의 운명이 좌우됩니다”는 말로 배심원들의 신중한 결정을 촉구한다.
이러한 류성훈의 냉철함은 용의자가 법정 안에서 난동을 부리고 자신을 공격하려는 일촉즉발의 순간에서도 빛을 발한다. 반성은 커녕 판사이자 형을 해치려는 유력 용의자의 폭주에 동생 류성준의 정의감이 불타오른 가운데 담담한 태도를 유지하던 류성훈이 이 위기를 어떻게 이겨낼지 관심이 집중된다.
이렇게 재판이 진행되는 와중에도 범인의 악행은 계속되고 있는 상황. 사건의 시비를 가리는 재판의 배심원으로 참여했던 조은기는 목숨을 위협하는 손길에도 굴하지 않고 “사람이 아니라 괴물이겠지, 당신은 괴물이야”라며 당당하게 맞선다. 어떤 경우에도 사람에게 신뢰를 잃지 않던 그녀였기에 조은기를 이토록 분노하게 만든 범인의 정체가 점점 더 궁금해진다.
tvN ‘블라인드'
그런가 하면 류성준, 류성훈 형제의 미묘한 신경전도 포착돼 눈길을 끈다. “백지은, 네가 그랬니?”라는 형 류성훈의 불신 섞인 물음에 류성준이 어떤 대답을 내놓을지 호기심이 차오르고 있다.
죽음의 재판 개정 소식과 함께 류씨 형제의 팽팽한 심리전까지 다양한 요소를 담은 1회 예고편 영상으로 첫 방송을 더욱 기대케 하는 tvN 새 금토드라마 ‘블라인드’는 오는 16일(금) 밤 10시 40분에 첫 방송된다.
[사진= tvN '블라인드' 예고편 영상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