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남
이승효과 정태우 동생과 결혼하게 된 이야기를 풀어놨다.
3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이하 <‘살림남2’>에서 최민환, 이천수 가족 등의 일상이 공개됐다.
앞서 배우 정태우가 살림남에 공식 합류했다. 결혼 14년 차에도 신혼 같은 알콩달콩한 일상을 보내는 정태우, 장인희 부부의 첫 이야기가 그려졌다.
정태우는 아침에 일어나면서부터 아내와 한시도 떨어질 줄 모르는 역대급 '아내 껌딱지' 면모를 엿보였다. 그는 침대에 누워 있는 아내를 껴안고 폭풍 애교를 부리는가 하면 “하루 종일 당신과 시간을 보내고 싶다”며 꿀이 뚝뚝 떨어지는 눈빛으로 무한 애정을 뿜어내 MC 김지혜의 부러움을 불러왔다.
그런가 하면 정태우는 자신을 쏙 빼 닮은 두 아들 하준, 하린과 함께 보드 게임을 즐기는 등 '친구 같은 아빠'의 좋은 예를 보여줘 완벽한 '모범 살림남'으로 등극했다. 하지만 아내에게는 ‘손이 많이 가는’ 남편이었다. 그는 아내에게 커피부터 밥까지 ‘애교’를 섞어 요구해 아내를 순간순간 당황케 만들었다.
이날 이승효·정혜리 부부는 집수리로 인해 정태우의 집에서 하룻밤 묵기로 했다. 이승효는 정태우와 2006년 드라마 '대조영'에서 만나 절친한 사이로 지내다가 첫째 여동생인 정혜리와 결혼까지 한 사이.
정태우는 절친에서 매제가 된 이승효에게 “살이 엄청 쪘네. 마음이 편한 가봐?”, “아내가 임신 중인데 맛있는 것 해주고 그래야지”라고 폭풍 잔소리를 시작했다.
이승효는 “태우와는 15년 정도 굉장히 친하게 지내다가 제가 혜리와 결혼하면서 태우가 제 형님이 됐다”라고 족보가 꼬였다고 했다.
이승효는 :우리가 결혼하게 된 건 장모님의 공이 가장 크다. 혜리와 운동할 때 어느 순간 장모님이 따라나오셔서 ‘얼른 결혼해야할텐데’라고 하셨다”라며 결혼하게 된 이야기를 밝혔다.
정혜리는 만나면 바로 결혼이라고 생각했다며 “만나자마자 결혼 약속을 잡았다. 교제 다음날 바로 부모님께 말씀드렸다”라고 했다. 이승효는 “정태우에게 가장 늦게 말한 이유는 조심스러웠기 때문이다”라면서 15년 지기 절친의 매제가 된 비하인드를 털어놓았다.
한편, <살림하는 남자들>은 신세대 남편부터 중년 그리고 노년의 남편까지! 스타 살림남들의 리얼 살림기를 담은 프로그램으로 색다른 즐거움을 담아낸다.
매주 수요일 찾아오던 방송 시간대를 옮겨 매주 토요일 밤 9시 15분 KBS2 TV에서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