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스토랑’에서 한지혜의 집에 외할머니와 친정 엄마가 방문했다.
2일 방송된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 한지혜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한지혜는 외할머니로부터 소울 푸드인 들깨 토란국 레시피를 전수받았다. 한지혜가 “토란국 엄마한테 많이 해준 것처럼 나도 윤슬이한테 해주려고 한다. 할머니 때부터 쫙 내려오는 거라고”라 말하자 외할머니는 갑자기 말이 없어졌다.
외할머니는 “나이가 많아서 자신이 없다. 윤슬이 클 때까지 내가 살겠나. 할머니가 늙어서 해줄 수는 없다. 들깨 토란국 가르쳐주기는 해야지”라고 털어 놨고, 영상을 보던 한지혜는 눈물을 보였다.
한지혜는 “요새 요리를 안 하신다. 평생 먹을 줄 알았는데 어느 순간 연세가 드시니까 요리를 잘 못하시더라”고 안타까워했다.
촬영 당일 마침 딸 윤슬이의 생일이었던 상황에서 한지혜는 지난해 출산 때 고통스러웠던 순간을 떠올렸다. 한지혜는 “작년에 수술해서 아기 낳을 때 진짜 아팠다. 수술하고 눈을 떴는데 ‘너무 아파요’라고 소리쳤다. 3일 동안 기어 다니고 너무 아파서 울었는데 애 키우기 너무 힘들다”고 고백했다.
한지혜의 엄마는 “어려움은 하나고 기쁨은 아홉 개잖아”라고 위로했고, 외할머니는 “너무 힘든데 너희 엄마는 셋이나 키웠다”라고 말했다. 이에 한지혜는 “내 생일에도 엄마를 생각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엄마를 향한 마음을 드러냈고, 한지혜의 엄마는 “윤슬이가 복덩이네”라고 기뻐했다.
한지혜는 “애 낳고 철들었다”며 “1년밖에 안 키웠지만 되게 다양한 감정이 든다. 이런 걸 우리 부모님도 느끼셨겠구나라는 생각도 들면서 더 이해하게 됐다. 엄마들이 대단하다는 생각을 1년 동안 애 키우면서 많이 했다”고 전했다.
한편 <신상출시 편스토랑>은 연예계 소문난 ‘맛을 잘 아는’ 스타들이 혼자 먹기에 아까운 필살의 메뉴를 공개, 이 중 메뉴 평가단의 평가를 통해 승리한 메뉴가 방송 다음 날 실제로 전국의 편의점에서 출시되는 신개념 편의점 신상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