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에게 불가능은 없다”고 외쳤던 ‘작은 거인’ 나폴레옹의 노래 솜씨는 어땠을까. 영웅 ‘나폴레옹’의 이야기가 뮤지컬로 만들어졌다. 하급군인에서 온 국민이 열광해 마지않는 사령관으로, 다시 독재자에서 황제로. 파란만장한 삶을 살았던 나폴레옹의 이야기를 그린 뮤지컬 <나폴레옹>이 지난 15일부터 서울 잠실 샤롯데씨어터에서 아시아 초연으로 화려한 막을 올렸다.
뮤지컬 <나폴레옹>은 작가 앤드류 사비스톤과 작곡가 티모시 윌리암스 두 거장이 탄생시킨 작품이다. 1994년 캐나다를 시작으로 영국 웨스트엔드, 독일에서 공연 되였으며 2015년 브로드웨이에서 프리미어 버전으로 선보이며 매혹적인 스토리와 강렬한 음악으로 관객들과 언론의 큰 호평을 받았다.
뮤지컬 <나폴레옹>은 전쟁으로 혼란스러웠던 유럽의 18세기 툴롱 전투, 이집트 원정, 마렝고 전투에 이르기까지 승리로 이끌며 황제의 자리까지 오른 나폴레옹의 파란만장한 삶과 절대왕정을 무너뜨린 프랑스 시민혁명의 정신을 전 유럽에 전파시키려고 했던 그의 리더십 가치를 새로운 시각으로 접근한다.
동시에 나폴레옹의 야망을 간파하고 그를 황제의 자리까지 이끈 조력자이자 나폴레옹을 이용하려 했던 정치가 탈레랑과 나폴레옹을 사로잡은 매혹적인 연인 조세핀을 주축으로 세 사람의 갈등과 사랑을 드라마틱하게, 웅장한 대서사시로 완성했다.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국내 초연하는 뮤지컬 <나폴레옹>은 제작사 쇼미디어그룹(대표 박영석)이 논레플리카 방식으로 완성시킨 작품이다. 원작의 스토리와 음악을 가져와 캐릭터를 보강하였으며 무대세트, 의상, 안무를 스펙타클한 무대로 새롭게 재탄생 시킨 것이다.
나폴레옹 시대를 재현한 화려한 세트와 의상, 앙상블들의 군무를 명곡에 실어 압도적인 무대를 선사한다. 알프스 원정, 궁정 무도회, 황제 대관식, 워털루 전투 등 빼놓을 수 없는 역사적으로 굵직한 사건들이 고증을 바탕으로 웅장하게 펼쳐진다.
한편 지난 20일 열린 미디어콜을 통해 <나폴레옹>의 화려한 무대가 언론매체에 공개됐다. 이날 나폴레옹 역으로는 한지상만이 무대에 올랐지만 박혜나, 홍서영 등 조세핀과 함께 대관식 장면 등 화려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혁명가이자 황제가 되어버린 나폴레옹 역에는 임태경, 마이클 리, 한지상이, 나폴레옹의 첫 번째 부인이자 뛰어난 사랑의 전략가인 조세핀 역은 정선아, 박헤나, 홍서영이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뛰어난 외교술과 권모술수에 능한 냉철한 정치가 탈레랑은 김수용, 정상윤, 강홍석이 맡아 작품의 나레이션을 이끈다.
이들 외에 김법래, 박송권, 조휘,백형훈, 진태화, 이창섭(BTOB), 정대현(B.A.P), 김주왕, 박유겸, 기세중, 임춘길, 황만익, 이상화, 김장섭, 김사라 등이 출연한다.
뮤지컬 <나폴레옹>은 지난 15일 첫 공연을 시작으로 10월 22일까지 잠실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된다. (KBS미디어 박재환)
[사진제공=쇼미디어그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