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캡처

노주현의 터프한 민어 매운탕이 놀라운 맛을 선사했다.

복숭아밭 체험을 마치고 돌아 온 사선녀들에게 노주현의 마지막 선물이 전해졌다. 저녁 식사 재료로 민어를 준비해 온 노주현은 매운탕을 제안했다.

노주현은 직접 불을 피우고 요리를 해야 하는 분위기에 당황했다. “이런 건 젊은이들이 좀 해야 하는데.” 라는 노주현의 불평에 이경진은 뜨끔했다. 박원숙은 “계속 그러면 나가서 짜장면 사 먹는 게 낫다.” 고 꼬집었고 이에 노주현은 불평을 멈추고 불을 피웠다.

서로 요리를 미루는 사이 겉절이를 준비한 김청이 도착했다. 김청은 어미새를 바라보는 아기새들 같은 출연자들의 눈빛을 읽었고 “매운탕을 내가 해야 해?” 라며 기겁했다.

결국 팔을 걷어 붙인 노주현은 직접 매운탕을 만들기 시작했다. 다소 터프한 노주현의 요리 과정을 지켜보던 박원숙과 이경진은 주위를 돌며 훈수를 뒀고 이에 노주현은 “왜 이리 사공이 많아? 믿고 기다려.” 라며 짜증을 냈다.

요리의 기본 개념이 철저하게 무시된 노주현의 민어 매운탕이 완성됐다. 시식을 껄끄러워 하던 사선녀들은 조심스럽게 매운탕을 맛 봤고 “맛있네요?” 라며 눈을 휘둥그레 떴다. 이경진은 “기대를 안 해서 그런지 더 맛있다.” 며 식사를 즐겼다.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는 화려했던 전성기를 지나 인생의 후반전을 준비 중인 혼자 사는 중년 여자 스타들의 동거 생활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박원숙, 혜은이, 김청, 이경진의 조합으로 스타들의 솔직한 속내와 함께 살아가며 성장하는 인생 스토리가 시청자에게 공감을 전해준다.

외로움과 아픈 사연은 서로 나누고 위로하며, 같이 사는 재미를 통해 새로운 인생의 장을 펼치는 리얼리티 동거 라이프에 건강한 웃음과 반전 스토리가 포인트다.

매주 화요일 저녁 8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