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가수를 넘어 영화인으로도 사랑받고 있는 김신영이 '전국노래자랑'의 새 MC의 바통을 이어받는다.
30일 오전 '전국노래자랑' 새 MC를 맡게된 김신영의 기자간담회가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신영이 참석한 가운데 프로그램에 관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전국노래자랑 MC는 故 송해 선생님이 세상을 떠난 이후 오랫동안 공석이었다. 물망에 오른 김신영은 자신이 MC를 뒤이어 맡은 것에 대해 "후임 진행자로 선정돼 가문의 영광이다. 앞으로 전국 팔도의 많은 분과 소통하고 열심히 배우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김신영은 자신이 발탁된 이유에 대해 "전국 어디든 있을 법한 사람. 문턱이 낮고 어디든 있을 것 같은 사람이어서 그런 것 같다. 편하게 말하고 장난칠 수 있다"며 설명해 장내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동네 편한 이모, 동생, 손녀가 될 수 있는 사람"같다며 자신에 대해 덧붙였다.
각종 사투리 연기로 유명한 김신영은 북한에 가도 어울릴 것 같다는 한 네티즌의 댓글에 "어떻게 잘 계셨습네까? 동포 여러분 보고싶었슴네다~"라고 이야기하며 또 한번 장내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마지막으로, 김신영은 앞으로 '전국노래자랑'을 찾을 시청자들에게도 "전통에 누가 되지 않게 정말 열심히 즐겁게 진행하고 싶다"며 벅찬 포부를 남겼다.
한편, 재치 넘치는 MC 김신영이 진행을 맡은 '전국노래자랑'은 오는 10월 16일을 시작으로 방송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