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국주가 보이스피싱 피의자가 될 뻔 했던 아찔했던 기억을 털어놨다.
28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자본주의학교’는 아이들이 경제관념을 배워가는 이야기로 신선한 주제를 다뤘다. ‘자본주의학교’는 경제 교육이 필수인 시대, 경제 주체들의 경제생활을 관찰하고 자본주의 생존법을 알려주며 이를 통해 발생한 수익금을 기부하는 과정까지 담는 신개념 경제 관찰 예능이다.
파일럿 방송에 이어 정규 수업에는 현주엽의 두 아들 준희-준욱 형제와 故 신해철의 딸 하연-아들 동원 남매, 그리고 신입생 윤후가 참여했다.
또 앞선 방송에서는 본격 MZ세대들의 재태크를 위한 ‘불나방 소셜투자클럽’이 결성됐다. MC 데프콘, 슈카와 함께 비투비 서은광, 오마이걸 유빈, 그룹 베리굿 출신 배우 조현과 래퍼 래원 등이 출연했다.
이날 과거 보이스피싱 피해를 호소한 바 있는 이국주는 스튜디오에서 구체적인 피해 경험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이국주는 “개그맨 후배하고 회의하고 있는데 옆에 여자 후배에게 내가 돈을 빌려달라고 문자가 온 거다. 내가 옆에 있었는데”라며 “‘나 지금 작가님이랑 회의 중이어서 그런데 네가 돈 좀 보내 줄 수 있어?’라고 했더라”고 운을 뗐다.
이국주를 사칭한 보이스피싱범은 처음에는 없는 계좌를 보내줬다가, 이후 진짜 계좌를 보내주며, 피해자가 실제로 돈을 보내줄 수 있는 사람인지 테스트까지 했다. 이국주는 “그대로 경찰서에 갔다. 이게 해외 계좌라서 잡기가 어렵다고 하더라”고 씁쓸하게 털어놓았다.
이국주는 지난 2018년 10월 SNS를 통해 자신을 사칭해 지인들에게 돈을 요구하는 사람이 있다며 “돈 빌려주지 마시라”고 호소해 안타까움을 자아낸 바 있다.
한편 ‘자본주의학교’는 10대부터 재테크 초보까지 경제 교육이 필요한 이들의 생활을 관찰하고, 이들에게 자본주의 생존법을 알려주며, 이를 통해 발생한 수익금을 기부하는 과정까지 담는 신개념 경제 관찰 예능이다. 모두가 궁금해하지만, 또 아무도 알려주지 않았던 돈 이야기를 하는 방송으로 주목받고 있다.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20분 KBS 2TV를 통해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