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주의 식당에 손님이 몰렸다.
28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자본주의학교’는 아이들이 경제관념을 배워가는 이야기로 신선한 주제를 다뤘다. ‘자본주의학교’는 경제 교육이 필수인 시대, 경제 주체들의 경제생활을 관찰하고 자본주의 생존법을 알려주며 이를 통해 발생한 수익금을 기부하는 과정까지 담는 신개념 경제 관찰 예능이다.
파일럿 방송에 이어 정규 수업에는 현주엽의 두 아들 준희-준욱 형제와 故 신해철의 딸 하연-아들 동원 남매, 그리고 신입생 윤후가 참여했다.
또 앞선 방송에서는 본격 MZ세대들의 재태크를 위한 ‘불나방 소셜투자클럽’이 결성됐다. MC 데프콘, 슈카와 함께 비투비 서은광, 오마이걸 유빈, 그룹 베리굿 출신 배우 조현과 래퍼 래원 등이 출연했다.
또 창업도전기 ‘자본주의식당’이 선을 보였다. ‘자본주의식당’에서는 지난 문제점들을 개선하고 업그레이드된 퀄리티로 자본주의식당 정식 첫 장사에 나선 강두-강재준 강사장즈와 이지현-이은형 인턴의 우당탕탕 오픈이야기가 펼쳐졌다.
‘자본주의식당’은 단체 인사와 웰컴 드링크, 특별한 로또 이벤트 등으로 손님들의 만족도를 끌어올렸다. 이날 두 강사장은 준비가 채 덜 된 상태에서 손님이 몰리며 정신 없는 식당 운영을 시작했다.
이날 실수는 이어졌다. 이은형은 2인 계산을 1인 가격으로 하는 엄청난 사고를 친 것. 이같은 계산 실수로 점심 매출이 반토막나는 위기에 처하고 말았다.
이를 알게 된 강재준은 “손님들이 그 가격인줄 알고 또 올까봐 걱정된다”고 말했다. 이은형은 어쩔 줄 몰라하며 “진짜 눈물 날 것 같다”며 좌절했다. 다행히 점심 장사 이후 실수를 알게 돼 저녁에는 실수를 정정할 수 있었다.
점심 장사를 마치고 저녁 오픈 시간인 5시가 지나도 손님들의 발걸음이 없자 강재준은 가오픈 당시 저녁 장사를 떠올리며 불안함에 빠졌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7인 예약 손님들이 홀을 채우며 저녁 장사의 마수걸이가 시작됐다. 첫 주문 메뉴인 우갑쭈가 신속하게 상에 오르며 쾌속 출발을 알리고, 강두 역시 늦지 않게 4인분의 봉골레 우동을 냈다. 손님들은 음식이 마음에 드는 듯 추가 주류를 주문하며 맛있는 음식과 즐거운 시간을 만끽했다.
자본주의식당에는 길거리 프로모션 때 만난 손님도 방문해 멤버들의 뿌듯함을 자아냈다. ‘자본주의식당’ 멤버들이 직접 발로 뛴 노력이 결과로 이어진 것. 강사장즈를 비롯해 이지현과 이은형 역시 신바람 나는 에너지로 장사에 활기를 더했다. 예약 손님들이 눈코 뜰 새 없이 등장하고, 이은형은 손님들과 웰컴 드링크로 건배하며 “자본주의식당을 위하여!”를 외치는 등 흥겨운 분위기가 이어졌다.
한편 ‘자본주의학교’는 10대부터 재테크 초보까지 경제 교육이 필요한 이들의 생활을 관찰하고, 이들에게 자본주의 생존법을 알려주며, 이를 통해 발생한 수익금을 기부하는 과정까지 담는 신개념 경제 관찰 예능이다. 모두가 궁금해하지만, 또 아무도 알려주지 않았던 돈 이야기를 하는 방송으로 주목받고 있다.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20분 KBS 2TV를 통해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