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재은이 뮤지컬계에 입지를 굳혔다.
정재은은 지난 10일 대구 계명아트센터에서 열린 제11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딤프(DIMF) 어워즈'에서 안재욱과 나란히 뮤지컬 '영웅'으로 남녀 올해의 스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정재은은 뮤지컬 '영웅'에서 명성황후의 마지막 궁녀이자 여성 독립운동가인 설희 역을 맡아 뛰어난 몰입도와 관객들을 끌어들이는 집중력,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그는 뮤지컬 '모차르트,' '올슉업', '더 언더독'을 통해 탄탄한 기본기를 쌓아 뮤지컬계에서 떠오르는 샛별로 자리매김한 후 '영웅'을 통해 뮤지컬 여주인공으로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했다는 평을 받았다.
<영웅>을 끝낸 정재은은 현재 뮤지컬 '찌질의 역사'에서도 여주인공 설하 역을 맡아 1인 3역을 연기하며 열연을 펼치고 있다.
김풍, 심윤수 작가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찌질의 역사'는 서툰 청춘들의 연애 흑역사를 코믹하게 그린 청춘 뮤지컬로 오는 8월 27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DCF 대명문화공장 수현재씨어터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