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토) 밤 10시 30분, KBS 1TV <강력반 x파일 끝까지 간다> 시간에는 ‘김남선 벽돌 피살 사건’이 방송된다.
2009년 3월 19일 새벽 4시 40분. 광주광역시의 한 교회 화단에서 40대 남성의 변사체가 발견됐다. 신원 확인 결과 이 남성은 인근 엔진 골목에 근무하던 평범한 정비공 김 씨(49세)였다. 사건 현장은 그의 집에서 불과 300m 거리. 김 씨는 집으로 귀가하는 도중 싸늘한 시체로 발견된 것이다.
피해자 김 씨는 20여 년 동안 엔진 골목에서 근무하던 평범한 직장인이었다. 경찰은 엔진 골목의 모든 사람을 용의 선상에 두고 수사를 진행했지만, 용의자로 특정할만한 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그런데 수사 도중 피해자의 숨겨진 진실이 드러났다. 미혼으로 알려진 피해자. 그에게는 부부처럼 지내던 여성이 있었다. 그녀의 아이들에게 아버지 역할을 하며 10여 년 동안 가장으로 살았다는 김 씨. 그뿐이 아니다. 피해자 김 씨는 사건 약 1년 전부터 매일같이 인근 게임장을 드나들고 있었다. 주변 사람들에게 숨겨왔던 김 씨의 또 다른 사생활. 혹시 우리가 모르는 김 씨의 생활 속에 범인이 있는 것은 아닐까?
사건 당일, 김 씨는 11시 45분에 게임장을 나와 집으로 향했다. 그리고 집으로 향하던 그 24분 후, 게임장에서 250m 떨어진 한 백화점 CCTV에 포착되었다. CCTV에 포착된 모습은 집으로 가려던 그를 붙잡으며 무릎을 꿇고 사정하던 용의자의 모습. 이후 또 다른 CCTV에서도 집으로 가려던 피해자를 막아서며 무언가를 얘기하는 용의자의 모습이 남아있다.
CCTV에 찍힌 유력한 용의자와 피해자. 그날 밤, 두 사람에게는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강력반 X-파일 제작진은 국내외 저명한 영상전문가들에게 CCTV의 화질 개선을 의뢰했다. 그 결과, 범인에 대한 중요한 단서를 얻을 수 있었는데. 조금씩 드러나는 범인의 윤곽. 과연 그는 누구일까?
<강력반 x파일 끝까지 간다>는 ‘김남선 벽돌 피살 사건’에 대한 제보를 기다리고 있다. (KBS미디어 박재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