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소원을 말하면’ 박진주가 ‘팀 지니’와 함께 마지막 소원을 성취하고 세상을 떠났다.
24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당신이 소원을 말하면’(극본 조령수/연출 김용완)에서 임세희(박진주 분)가 세상을 떠나자 힘들어 하는 윤겨레(지창욱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임세희(박진주 분)는 결국 뮤지컬 공연을 마치고 세상을 떠났다. 그는 ‘팀 지니’에게 편지를 보내왔다. 그는 “소원이 유별나 여러분을 괴롭히는 거 아닌가 싶어 포기할 뻔 했는데 힘을 주셔서 감사하다. 어쩌면 난 일상을 이어나가고 싶었던 것 같다. 너무 색다른 걸 하면 죽는 게 실감나기 때문이다. 잔뜩 겁이 났는데 일상을 같이 하고 용기를 주셔서 온 마음 다해 감사드린다. 먼 훗날 아주 먼 훗날 다시 만나면 그땐 더 좋은 노래를 들려드리겠다”고 전했다.
이 편지를 들은 윤겨레(지창욱 분)는 슬픔을 감추지 못하고 자리를 떠났다. 그는 “어떻게 다들 아무렇지도 않냐. 저번에 감나무 할아버지 때도 그렇고”라고 말했다. 그러자 서연주(최수영 분)는 “아무렇지 않은 게 아니고 그냥 받아들이는 거다. 그게 겨레 씨보다 조금 익숙해 진 것이다”라며 겨레를 위로했다.
한편, <당신이 소원을 말하면>은 삶의 끝에 내몰린 위태로운 청년이 호스피스 병원에서 사람들의 마지막 소원을 들어주는 힐링 드라마이다.
매주 수요일, 목요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