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남당과 강력 7팀의 공조 수사가 결실을 맺었다.
“인정해. 넌 그냥 미친 사이코패스일 뿐이야.” 라는 한준(서인국)의 도발에 폭발한 도원(권수현)은 “너 오늘 나한테 죽자.” 라며 달려들었다. 한준은 “혼내줄테니 들어와!” 라고 답하며 도원과 몸싸움을 벌였다.
한준에게 밀리던 도원은 “한재정이 죽기 전에 나한테 빌었다고 말했나?” 라며 비아냥 거리는 미소를 보였다. 도원의 도발에 넘어가버린 한준은 분노를 참지 못하고 폭주했다. 벽돌을 집어 든 한준의 모습에 웃음을 터트리던 도원은 “못 죽이겠어? 너도 나와 다를 바 없다는 걸 알게 됐다는 사실이 두렵나?” 를 물으며 눈을 부라렸다.
한준은 벽돌로 도원이 아닌 바닥을 내리쳤고 “내가 이 딴 놈을 잡겠다고 몇 년을 쫓아다니다니.” 라며 침착함을 되찾았다. 이어 한준은 “내가 너랑 다른 게 뭔지 알아? 난 내가 정의라고 생각 안해. 난 널 안 죽이고 경찰에 넘길거야.” 라며 재희(오연서)에게 도원을 넘겼다.
도원과 태수(원현준)가 구속되고 한준은 언론의 관심을 받게 됐다. 도원의 체포로 과거의 누명을 벗게 된 한준은 프로파일러 복귀가 가능했지만 어쩐 일인지 박수 무당 신분을 유지했다.
재희는 오빠를 죽인 도원을 취조했고 도원은 정의 실현을 위한 정당한 살인을 했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끝까지 고집을 꺾지 않는 도원에 질린 재희는 “평생 감옥에서 썩으면서 다시 한 번 생각해 봐요.” 라는 말을 남긴 채 자리를 떠났다.
재희는 한준과 함께 공원 데이트를 즐겼다. 재희는 “한준 오빠랑 미남당이랑 우리 팀원들이랑 같이 할 수 있어서 행복했어요.” 라는 진심을 전했다. 이에 한준은 “이렇게 멋진 여자가 내 애인이라는 게 행복해.” 라며 재희를 품에 안았다.
KBS 2TV 월화드라마 ‘미남당’(연출 고재현, 극본 박혜진, 제작 피플스토리컴퍼니/AD406/몬스터유니온)은 전직 프로파일러이자 현직 박수무당의 좌충우돌 미스터리 코믹 수사극이다. 카페와 점집이 합쳐진 이색적인 공간 속에서 정의를 실현하는 청춘들의 이야기를 통해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
9월 5일 밤 9시 50분에는 새 월화드라마 <법대로 사랑하라>가 방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