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코패스 도원(권수현)의 정체를 모두 파악한 한준(서인국)은 도원과 일대일로 마주하며 진검 승부에 나섰다. “재정이 네 손으로 직접 죽인거야?” 를 묻는 한준에 도원은 “제 원칙이라 직접 죽일 생각은 없었는데 결과적으로는 그렇게 돼 버렸네요.” 라고 답하며 키득거렸다.
재정을 죽인 이유를 묻는 한준에게 도원은 “당신이 건방지게 날 잡겠다고 설치고 다니지만 않았어도 그렇게 죽지는 않았을 거에요.” 라며 한준을 탓했다.
이에 한준은 “그럼 네 심판자 노릇이 합리화가 돼?” 를 물었고 도원은 “네 마지막을 결정하게 하는 힘을 느끼는 것 만으로도 충분해.” 라며 사이코패스 다운 소름끼치는 면모를 보였다.
“차승원을 범인으로 만들고 날 죽이시겠다?” 를 중얼거리던 한준은 “넌 지금 협박이 아니라 바짝 엎드려 사죄할 타이밍이야!” 라고 소리쳤고 동시에 한준 주변에 쓰러져 있던 미남당 멤버들과 강력 7팀 형사들이 하나 둘 일어나기 시작했다.
수철(곽시양)은 “자백하는 거 다 찍혔어.” 라며 CCTV를 가리켰고 형사 두진(정만식)은 “차검사, 아니 차도원, 넌 이제 그만 곱게 경찰서로 가자.” 라며 으름장을 놓았다.
궁지에 몰린 도원 뒤로 총을 든 태수(원현준)가 나타났다. 태수에게 뒤처리를 맡기고 도주하던 도원은 재희(오연서)에게 붙잡히며 다리에 부상을 입었다. 한준을 겨누고 있던 태수는 재희를 향해 방아쇠를 당겼고 이에 재희는 팔에 부상을 입으며 도원을 놓쳤다.
KBS 2TV 월화드라마 ‘미남당’(연출 고재현, 극본 박혜진, 제작 피플스토리컴퍼니/AD406/몬스터유니온)은 전직 프로파일러이자 현직 박수무당의 좌충우돌 미스터리 코믹 수사극이다. 카페와 점집이 합쳐진 이색적인 공간 속에서 정의를 실현하는 청춘들의 이야기를 통해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
9월 5일 밤 9시 50분에는 새 월화드라마 <법대로 사랑하라>가 방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