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원(권수현)은 승원(이재운)을 만나러 가던 재희(오연서)가 납치됐다며 도움을 요청하는 한준(서인국)의 연락을 받았다. “남한준씨도 형을 감시하고 있었어요?” 를 묻는 도원에 한준은 “재희 위치 추적 좀 해 줘. 이 은혜는 잊지 않을게.” 를 부탁했다.
사실 한준의 도주와 강력 7팀의 와해 및 재희 납치는 한준이 도원을 잡아들이기 위해 짜 놓은 판이었다. 도원과 통화를 마친 한준은 “변태 사이코패스 차도원. 감히 네가 날 갖고 놀아?” 라며 눈을 부라렸다.
도원이 진짜 고풀이임을 알아 챈 한준은 도원을 제외한 전원을 소집해 고풀이 사건의 전말을 밝혔다. “고풀이는 한 명이 아니라 세 명 이었어.” 라며 설명을 시작한 한준은 고풀이 사건의 피해자들이 욕망, 처형, 방해 요소의 이유로 목숨을 잃게 됐다고 분석했다.
전경철, 강은혜는 임고모(정다은)가 자기 욕심을 위해 처리한 케이스였고 한재정과 임고모는 범인이 자신의 정체가 드러날까 두려워 제거한 케이스였다. 남은 피해자들의 살인 목적은 처형이었는데 고풀이는 법망을 교묘하게 빠져나간 놈들을 대상으로 삼았다.
한준은 “스스로를 정의라 믿고 사형을 집행한 거야. 구태수는 그 지시를 따른거고.” 라고 말했다. 재희는 “범인이 대체 누구라는 건데요?” 를 물었고 이에 한준은 “여기 있는 우리 모두가 아는 사람. 차도원 검사가 범인이야.” 라며 진짜 고풀이의 정체를 밝혔다.
도원은 자신의 정체를 알게 된 승원을 처리하고 싶어했고 한준은 승원을 이용해 도원을 잡아들일 계획을 세웠다. 한준은 도원이 본 모습을 드러냈을 때를 노리기로 계획했고 강력 7팀과 함께 도원을 잡아들이기 위한 치밀한 함정을 구상했다.
KBS 2TV 월화드라마 ‘미남당’(연출 고재현, 극본 박혜진, 제작 피플스토리컴퍼니/AD406/몬스터유니온)은 전직 프로파일러이자 현직 박수무당의 좌충우돌 미스터리 코믹 수사극이다. 카페와 점집이 합쳐진 이색적인 공간 속에서 정의를 실현하는 청춘들의 이야기를 통해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
8월 23일 밤 9시 50분에는 미남당 최종회가 방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