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남당 캡처

긴급 체포 된 한준(서인국)은 늘 한 발 앞서 행동하는 고풀이의 움직임을 파악하기 위해 집중력을 발휘했다. 그는 그 동안과는 다른 시선으로 사건을 살펴 봐야 할 필요성을 느꼈고 고풀이의 특성이 분명한 사건들만 추려 프로파일링을 시작했다.

차근차근 지난 사건들의 단서를 되짚어 보던 한준은 믿을 수 없는 결론에 도달하며 진짜 고풀이의 정체를 알아냈다. 한준은 수철(곽시양)과 혜준(강미나)의 도움으로 도주에 성공했고 강력 7팀에는 비상이 걸렸다.

재희에게 연락을 한 한준은 “우리 내부에 고풀이를 돕는 조력자가 있는 것 같아서 도망쳤어.” 라고 말했다. “확실한 증거 찾아서 돌아갈게. 고풀이 정체 곧 알 수 있을 것 같아.” 스피커 폰으로 한준의 폭로를 듣게 된 강력 7팀은 서로를 의심하며 다투기 시작했고 도원(권수현)은 아수라장이 된 현장을 정리했다.

승원(이재운)은 도원에게 연락해 그가 진짜 고풀이라는 사실을 폭로하겠다 겁박 했다. “난 내가 현우를 죽인 줄만 알고 도피유학까지 갔어. 내가 네 정체 다 밝힐거야!” 고 소리치는 승원에 도원은 블랙박스 영상과 한준을 처리해 주면 최강건설 지분을 모두 양도하겠다며 거래를 제안했다.

도원은 승원을 만나러 가던 재희가 납치됐다며 도움을 요청하는 한준의 연락을 받았다. “남한준씨도 형을 감시하고 있었어요?” 를 묻는 도원에 한준은 “재희 위치 추적 좀 해 줘. 이 은혜는 잊지 않을게.” 를 사정했다.

사실 한준의 도주와 강력 7팀의 와해 및 재희 납치는 한준이 도원을 잡아들이기 위해 짜 놓은 판이었다. 도원과 통화를 마친 한준은 “변태 사이코패스 차도원. 감히 네가 날 갖고 놀아?” 라며 눈을 부라렸다.

KBS 2TV 월화드라마 ‘미남당’(연출 고재현, 극본 박혜진, 제작 피플스토리컴퍼니/AD406/몬스터유니온)은 전직 프로파일러이자 현직 박수무당의 좌충우돌 미스터리 코믹 수사극이다. 카페와 점집이 합쳐진 이색적인 공간 속에서 정의를 실현하는 청춘들의 이야기를 통해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

8월 23일 밤 9시 50분에는 미남당 최종회가 방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