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 아이들은 경선 낙선 다음날 문재인 캠프로”
이경규의 19대 대선 후보자 릴레이 인터뷰의 세 번째 주자로 안희정 충청남도 지사가 출연한다. 외모에 대한 자신감, 충청도 출신의 자부심으로 가득한 안정희 충남지사의 솔직 고백이 시청자를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오늘(11일) 방송될 KBS 2TV ‘냄비받침’(연출 최승희)의 6회 방송에서는 이경규의 '지난 대선 후보자 인터뷰' 세 번째 주자로 안희정 충남지사가 출격한다. 이 가운데 안희정 충남지사는 이경규도 경악시킨 솔직 고백으로 각종 논란을 정면 돌파해 그 배경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먼저 안희정 충남지사는 지난 대선 당시의 경선에 대해서 “많이 배우고 성숙해 졌다”고 자평했다. 그러면서도 “아이들이 경선 탈락한 바로 다음날 잠바 입고 기호1번 문재인 캠프로 들어가 있더라. 세상 참 믿을 놈 없겠구나”하면서도 도지사직을 해야 하는 아버지 대신에 당시 문재인 후보의 선거 운동을 도운 아이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또한, 고 노무현 대통령과의 일화 중 노 대통령의 눈물이 담겼던 출판 기념회의 추천 영상을 떠올리며 보면서도 눈물이 절로 나왔던 영상을 편집할 수밖에 없었던 사연을 밝혀 주위를 숙연하게 만들었다. 그런가 하면, “난 남자로서 괜찮은 얼굴이다”에 그렇다고 솔직하게 인정하며 “평생 그렇게 들었으니깐”이라며 겸손하지 않은 외모부심을 밝히며 이경규와 외모설전을 벌이는 등 밀리지 않는 예능감 마저 드러냈다.
문재인 대통령과의 뜨거운 화제를 만들었던 경선 뒷이야기부터 낙선 후 이야기까지 “시청률 잘 나오면 2탄 갑시다”라며 각종 논란과 소문을 직설 화법으로 솔직 고백한 안희정 충남지사의 인터뷰는 오늘 밤 11시 10분 KBS2 ‘냄비받침’을 통해 공개된다. (KBS미디어 박재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