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미가 아이를 가졌다.
21일 방송된 KBS2TV 새 주말드라마 ‘현재는 아름다워’(극본 하명희 / 연출 김성근) 42회는 청춘들이 사랑에 빠지고 결혼에 관한 모습을 통해 가족이 되는 모습들을 조명해보는 드라마로 선을 보였다.
‘현재는 아름다워’는 연애도 결혼도 기피하는 시대, 나이 꽉 찬 李가네 삼 형제가 집안 어른들이 내건 아파트를 차지하기 위해 짝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혼인성사 프로젝트’ 드라마다. ‘청춘기록’의 스타작가 하명희와 ‘대왕세종’, ‘다 함께 차차차’의 김성근PD가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앞선 방송에서는 한경애(김혜옥 분)가 이윤재(오민석)와 이현재(윤시윤)에게 결혼을 독촉하면서 본격 결혼 드라마로 이야기 포문을 열었다. 그러나 이윤재와 이현재 모두 결혼에 관심이 없었다. 남편 이민호(박상원)도 세상 쿨한 아버지였다. 하지만 조부 이경철(박인환)까지 합세해 윤재,현재,수재(서범준) 3형제에게 ‘아파트’를 내걸고 결혼프로젝트를 시작했다.
현미래(배다빈)는 박준형(이현진)과 결혼식을 올리기 전 부동산 문제로 혼인 신고를 먼저 했다가 이후 박준형이 다른 여자와 만나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현미래는 변호사인 이현재를 만나 사건을 의뢰했고 승소했다.
나유나(최예빈 분)는 아르바이트를 하며 힘겹게 살다가 이수재의 ‘가짜 신부’ 제안을 받아들여 가짜 커플 행세를 하고 나섰다. 변호사 심해준(신동미)는 이윤재에 호감을 느꼈고 두 사람은 결혼에 골인했다. 이현재는 자신의 마음을 깨닫고 현미래와 사귀기로 했다. 나유나와 이수재의 사기는 결국 밝혀졌고, 두 사람은 헤어졌다.
진수정(박지영)은 실종자 가족지원센터에 찾아가 유전자를 등록했다가 친부는 바로 이경철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후 모든 사실을 알게 된 이현재와 현미래는 힘든 상황을 공유했고 현미래는 “시간을 갖자”고 했다. 이현재는 붙잡았지만 현미래는 마음을 닫았다.
이현재는 이경철이 부른 자리에 현미래가 나타나자 깜짝 놀랐다. 현미래 또한 이현재를 발견하고 당황했다. 이경철은 “그동안 내 딸 정은이와 만나면서 너희 결혼이 벽에 부딪혔다는 거 안다. 정은이와 나는 지금 이대로 살기로 했다. 정은이는 길러주신 부모님 뜻대로 진수정으로 계속 살 거다. 나도 그게 도리라고 생각해서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럼 너희 결혼은 벽이 없어진 건 아니니? 정은이와 나는 현재하고 미래 너희 둘이 나중에 후회하지 않게 지금 가장 좋아하고 즐거운 선택을 했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이경철은 두 사람의 결혼을 허락했고 이에 이현재는 믿기지 않는듯 했고 현미래는 “아직 잘 모르겠다”며 혼란스러워했다.
이후 현미래는 이현재에 선뜻 연락을 하지 못했다. 이미 한 번 밀어낸 이현재에 다시 다가가기 쉽지 않았던 것. 하지만 결국 현미래는 이현재에 먼저 프러포즈 했다.
현미래는 이현재를 만나 “끝까지 날 포기 안 해줘서 고맙다”며 꽃다발을 건넸다. 그러면서 “날 다시 받아줄래?”라고 물었다. 이현재는 “잘 생각해. 이번에 나한테 오면 아무데도 못 가”라고 했다. 현미래는 “현재 씨와 함께라면 어디든 가겠다”라며 이현재의 손에 반지를 끼우고 프러포즈했다.
한편 심해준은 몸이 좋지 않았다. 이윤재는 아내 심해준에게 통장을 오픈하지 않았지만 심해준이 아픈 데도 응급실에 가지 않으려고 하자 “응급실 가면 통장 오픈하겠다”고 거래를 제안했다.
심해준은 거래를 받아들였고 이윤재의 통장이 마이너스 1억 3천이라는 데 경악했다. 하지만 바로 다음 순간 응급실 피검사 결과가 나왔고 심해준이 임신 초기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심해준은 이윤재는 끌어안고 “나 정말 임신이래?”라며 기뻐했다. 덕분에 마이너스 통장 걱정은 사라졌다. 심해준은 임신 초기인 만큼 어른들에게는 당분간 비밀로 하자고 당부했고 태명은 대충 짓는 게 좋다며 꺼벙이로 태명을 지었다.
한편 KBS 2TV 새 주말드라마 ‘현재는 아름다워’는 나이 꽉 찬 李가네 삼형제가 집안 어른들이 내건 아파트를 차지하기 위해 짝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혼인 성사 프로젝트 드라마다.
매주 토요일, 일요일 저녁 7시 55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