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여자, 그리고 살인 뮤지컬 ‘시카고’
재즈선율과 함께 총을 든 갱들이 활개치는 1920년대의 시카고로 초대합니다. 뮤지컬 시카고의 프레스콜 행사가 어제 오후 서울 중구 장충동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렸다.
뮤지컬 ‘시카고’는 1920년대 시카고를 배경으로 당대 최고 여배우 ‘벨마 캘리’와 스타가 되기를 꿈꾸는 코러스 싱어 ‘록시 하트’가 살인사건으로 수감되면서 겪는 이야기를 다룬다.
이날 프레스 리허설 행사에서는 인순이(벨마 켈리)가 부르는 'All That Jazz'를 시작으로, 성기윤(빌리 플린)의 'All I Care about is Love', 이하늬(록시 하트)의 'Roxie', 최정원(벨마 켈리)과 이하늬(록시하트)가 함께 부르는 'My Own Best Friend', 오진영(록시하트)의 'Me and My Baby), 그리고 최정원(벨마 켈리)와 오진영(록시 하트)의 'Hot Honey Rag' 등 유명 스코어들이 화려한 춤과 함께 선보였다.
이 작품은 1926년 시카고 쿡 카운티의 실제사건을 모티브로 연극이 처음 나온 뒤 무성영화, 유성영화로 만들어졌고, 1975년에 당시 브로드웨이계의 신화적 존재였던 밥 파시에 의해 뮤지컬로 재탄생했다. 밥 파시는 1920년대 격동의 미국, 그중에서도 농염한 재즈 선율과 갱들이 판을 치던 시카고의 어두운 도시골목에 관능적 유혹과 살인이라는 대중적 테마를 결합시켰다. 이후 뮤지컬 ‘시카고’는 미국, 영국, 한국 등 세계각지에서 수만 회의 공연으로 이어졌다. 국내에서는 옥주현, 아이비, 윤공주, 최정원, 남경주 등 당대 최고의 배우들이 함께 하며 매 시즌 관객들의 열렬한 호응을 받았다.
지난 6일 공연을 시작한 이번 ‘시카고’에는 이하늬와 오진영이 ‘록시 하트’ 역을 맡았으며 인순이, 최정원이 벨마 켈리 역을 성기윤이 빌리 플린으로 출연하여 화려한 무대를 선사한다. 또한 박칼린이 음악감독으로 지휘봉을 잡아 생생한 라이브 음악을 선사한다.
뮤지컬 ‘시카고’는 지난 6일 공연을 시작으로 8월 31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공연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