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래드 피트가 내한해 영화 ‘불릿 트레인’에 대해 직접 설명했다.
영화 '불릿 트레인'(감독 데이빗 레이치)은 미스터리한 미션을 받은 킬러 레이디버그(브래드 피트 분)가 초고속 열차에 탑승하면서부터 벌어지는 킬러들 간의 사투를 담은 작품이다.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내한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배우 브래드 피트, 애런 테일러 존슨이 참석한 가운데 작품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먼저 브래드 피트는 자신이 맡은 역할인 레이디버그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캐릭터를 접근하는 데 있어서 레이디버그 같은 경우는 독특한 인물이다. 아무리 열심히 노력해도 항상 잘못되는 특이한 캐릭터다. 나는 항상 악역이나 독특한 인물을 연기하는 것이 가장 즐거운 것 같다”고 언급했다.
그는 함께 연기 호흡을 맞춘 동료 배우 애런 테일러 존슨에 대해 “오래 전부터 애런 테일러 존슨 배우를 주시하고 있었다. 매 캐릭터마다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다. 크리스찬 베일 배우를 떠올리게 만들 정도다. 나보다도 훨씬 더 뛰어난 연기력을 가지고 있는 배우라고 생각한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더불어 “락다운 기간에 촬영을 했는데도 엄청난 액션신이 있다. 이 영화 전체를 관통하는 테마는 운명과 운이다. 자유의지를 가진 인간인가, 운명이 있는 인간인가, 이런 이야기를 가지고 모든 코미디신과 액션신이 만들어진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팬데믹 기간에 대해 언급하며 “기이한 시간이었고 내면을 되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었던 것 같다. 각자 가지고 있는 자유 시간을 어떻게 보낼 것인지 고민을 해봤던 시간이었다. 인생이 길지 않고 스스로 원하는 방식으로 그 시간을 보내야 한다는 결론에 도달한 것 같다. 힘든 시간을 다같이 겪었던 것처럼 영화를 보면서 좋은 시간을 다같이 겪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브래드 피트가 활약하는 영화 '불릿 트레인'은 오는 8월 24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