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토) 밤 방송되는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음악 치료제’ 특집으로 김태우, 볼빨간사춘기, 스무살, 에이핑크가 출연한다. 이날 방송은 근심 걱정으로 잠 못 이루는 분들을 위한 ‘음악 치료제’ 특집으로 준비됐는데, 음악으로 마음을 치료해주는 세대별, 장르별 명의들이 총출동해 눈과 귀에 힐링을 선물할 예정이다.
깜찍한 율동이 돋보이는 ‘You’로 첫 무대를 연 볼빨간사춘기는 지난 해 스케치북에 첫 출연한 이후 음원차트 줄 세우기는 물론 장기집권의 아이콘으로 떠올랐는데, “다음 앨범을 준비해야 하는데 무섭다”며 부담감을 고백하기도 했다. 이어 예상 외로 사랑을 받은 곡으로 ‘심술’을 꼽았고, 힙합-큐티-섹시 버전의 ‘심술’을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볼빨간사춘기는 최근 빠진 노래로 지드래곤의 ‘무제’를 꼽은 뒤 그들만의 독특한 감성으로 재해석한 무대를 짧게 공개하기도 했다.
한편 이 날 방송에는 최근 볼빨간사춘기와 함께 ‘남이 될 수 있을까’를 발표, 음원 차트 1위를 차지한 싱어송라이터 스무살이 출연한다. 스무살은 “빠른 87년생 스무살입니다”라는 독특한 인사말로 눈길을 끌었는데, “아이와 어른의 중간 나이이기도 하고, 찰나의 순간이 좋아서 스무살이란 이름을 지었다”고 설명해 고개를 끄덕이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