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거를 빼 돌린 한준(서인국)은 재희(오연서)에게 임고모(정다은)와의 거래 내용을 공유했다. “임고모랑 거래를 했다고요? 난 안중에도 없어요?” 한준의 오만함에 발끈한 재희는 화를 냈고 한준은 “넌 형사라 피해를 받을 게 뻔하니까.” 라며 재희를 위한 일이었다고 둘러댔다.
다 잡은 임고모를 놓아주게 될 상황에 처한 재희는 “결과만 내면 되는 게 아니라 그 과정도 정의로워야 해요.” 라며 한준을 저격했고 “이제 난 내 방식대로 수사할 테니까 남한준씨는 자기 자리로 돌아가세요.” 라며 결별을 선언했다.
재희를 위로하던 도원(권수현)은 한준이 “임고모가 재정이 파일을 가지고 있어. 재정이가 알아냈던 고풀이의 정체가 그 파일 안에 있어.” 라는 말에 놀라 얼어 붙었다.
한준은 “내가 임고모 움직여서 파일이랑 고풀이 둘 다 찾아낼게.” 를 약속하며 자리를 떴고 도원은 임고모에게 한준을 함정에 빠뜨릴 계략을 세웠다. 임고모는 한준에게 배신이 의심된다 주장했고 “내가 무사히 출국 할 수 있게 해 주면 그 때 넘길게.” 라며 한재정 파일을 공유하지 않았다.
이에 한준은 임고모의 계정을 해킹해 비밀 번호를 걸었다. 어쩔 수 없이 임고모는 한준과 재희를 이끌고 파일이 숨겨져 있는 거처를 찾았다.
“오빠 파일이 확실해요.” 라며 파일을 살펴 보는 재희를 지나친 임고모는 방문을 걸어 잠그고 “날 미끼로 그 분을 잡을 수 있을거라 생각했겠지만 그 분이 그 파일을 미끼로 너희들을 잡은거야.” 라는 말과 함께 수면 가스를 방 안에 채웠다.
KBS 2TV 월화드라마 ‘미남당’(연출 고재현, 극본 박혜진, 제작 피플스토리컴퍼니/AD406/몬스터유니온)은 전직 프로파일러이자 현직 박수무당의 좌충우돌 미스터리 코믹 수사극이다. 카페와 점집이 합쳐진 이색적인 공간 속에서 정의를 실현하는 청춘들의 이야기를 통해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밤 9시 50분에 방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