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정적인 증거를 갖고 있던 가정 교사가 살해당하고, 한준(서인국)과 재희(오연서)는 사건 현장에서 단서를 찾아낸다. “사건 현장이 고풀이 답지 않게 충동적이야.” 라며 의아함을 느끼던 한준에 재희는 사건 당시 다이어리만 없어졌다는 점을 알렸다.
20년 전, 승원(이재운)이 친구 현우를 죽인 현장 사진을 발견한 한준은 혜준에게 사진의 조작 가능성을 묻는다. 혜준은 도주한 임고모(정다은)를 추적하고 있었고 승원이 임고모의 현재 위치를 파악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도청을 통해 임고모의 거처를 먼저 알아낸 한준은 수철(곽시양)과 함께 임고모를 납치했다. 반항하던 임고모는 “차승원 손에 죽고 싶지 않으면 얌전히 우릴 따라가는 게 좋을거야.” 라는 한준의 경고에 순순히 거처를 옮겼다.
미남당을 둘러 보던 임고모는 신내림도 받지 않은 한준이 점집을 운영하고 있는 점을 지적하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이에 한준은 “재수없게 육천억 근처에도 못 가보고 죽게 생겼네? 억울하면 20년 전 당신이 목 매단 시체에게 다 털어 놔.” 라며 문서 하나를 건넸다.
“당신이 차승원 약점 잡고 있는 거 맞지? 20년 전 오현우 살인 사건 당신이 조작해 줬잖아.” 문서를 살펴 보던 임고모는 한준의 추궁에 20년 전 일을 털어놨다.
20년 전, 승원의 아버지는 현우의 죽음을 덮고자 임고모에게 도움을 청했다. 임고모는 현우의 시신을 옮겼고 자살로 위장 시켰다. “차씨 집안 더러운 뒷 처리는 내가 다 해왔는데 육천억 정도는 받아야 하지 않나?” 임고모는 빼 돌린 육천억이 정당한 대가라고 우겼다.
KBS 2TV 월화드라마 ‘미남당’(연출 고재현, 극본 박혜진, 제작 피플스토리컴퍼니/AD406/몬스터유니온)은 전직 프로파일러이자 현직 박수무당의 좌충우돌 미스터리 코믹 수사극이다. 카페와 점집이 합쳐진 이색적인 공간 속에서 정의를 실현하는 청춘들의 이야기를 통해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밤 9시 50분에 방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