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미남당을 찾은 한준(서인국)은 엉망이 된 혜준(강미나)의 방상태에 놀라 납치를 의심했다. 다행히도 혜준은 무사 했고 도난 당한 컴퓨터도 비밀 번호가 없으면 데이터를 확인할 수 없는 상황임을 보고 받았다.
“하드는 따로 업로드를 해 놔서 괜찮아.” 라며 한숨을 돌리는 혜준에 수철(곽시양)은 “그깟 하드가 문제여! 혜준이 네가 큰일 날 뻔 했잖아.” 라며 혜준을 살폈다. 이에 한준은 “너 수철이랑 만나면 머리 매일 감는 약속 지켜라.” 를 신신당부하며 두 사람의 연애를 공식 인정했다.
재희(오연서)와 함께 미남당에 도착한 도원(권수현)은 “형이 어릴 때 사람을 죽인 일이 있었어요.” 라는 폭로로 놀라움을 안겼다. 승원은 그 사건 직후 해외 유학을 떠났었는데 도원은 “형의 살인과 도피성 유학을 제가 증명할 수 있어요.” 라며 진술을 시작했다.
수능을 마친 승원은 아지트로 동급생 오현우를 불러 내 폭행을 가했다. 평소 그를 괴롭혀 왔던 승원은 그날 따라 크게 흥분했고 교복 넥타이로 목을 졸라 현우를 살해 했다. 우연히 현장을 목격 했던 어린 도원은 손에 들고 있던 유리컵을 떨어뜨렸고 얼마 뒤 승원이 유학을 떠났다는 소식을 듣게 됐다.
승원을 잡아 넣을 새로운 단서를 얻어 낸 한준은 재희, 도원과 함께 사건을 추적하기 시작했다. 도원은 현장에 있었던 승원의 친구를 찾아 내 미남당을 방문했다. 한준은 “20년 전 억울하게 죽은 친구가 아직도 구천을 떠 돌아다녀!” 라는 점사를 시작했다.
죽은 현우에 빙의 된 연기를 펼치던 한준은 “네 친구 왜 죽였어?” 라며 눈을 희번덕거렸다. 깜짝 놀란 친구는 “난 그냥 때리기만 했어!” 라며 펄쩍 뛰었고 “현우야! 내가 잘못했어. 그냥 화풀이 한 건데 네가 죽을 줄은 몰랐어. 가만 안 있으면 감옥 간다고 해서 그랬어.” 라고 울부짖었다.
KBS 2TV 월화드라마 ‘미남당’(연출 고재현, 극본 박혜진, 제작 피플스토리컴퍼니/AD406/몬스터유니온)은 전직 프로파일러이자 현직 박수무당의 좌충우돌 미스터리 코믹 수사극이다. 카페와 점집이 합쳐진 이색적인 공간 속에서 정의를 실현하는 청춘들의 이야기를 통해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밤 9시 50분에 방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