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의 개입으로 억울한 이별을 당했던 리콜녀의 사연이 공개됐다. 1년의 연애를 마치고 이별 한 달 차를 맞이하고 있는 리콜녀는 필라테스 강사로 활동 중이다.
외모를 지적했던 과거 남자친구 때문에 자존감이 낮아졌던 리콜녀는 항상 리콜녀의 편에 서 줬던 전 남자친구를 만나 큰 변화를 겪었다. “이렇게 좋은 사람도 있구나.” 를 느끼게 된 리콜녀는 그에게 정신적인 지지를 얻으며 사랑에 빠져들었다.
전 남자친구의 친구들과 술자리를 갖게 된 리콜녀는 자신에게 무례하게 행동하는 친구들로 인해 곤란을 겪었다. 하지만 전 남자친구는 어떠한 제지도 가하지 않았고 리콜녀는 친구들을 말리지 않는 모습에 실망감을 느꼈다.
얼마 뒤, 비슷한 일이 반복 됐고 전 남자친구의 지인으로 인해 둘은 크게 싸우게 됐다. 두 사람은 오해를 풀기 위해 언쟁을 이어갔지만 순간의 울컥함을 이기지 못했고 “헤어지자.” 는 말을 내뱉어 버렸다.
재회 장소에 모습을 드러낸 전 남자친구에 리콜녀는 이별의 이유를 물었다. 전 남자친구는 반복된 싸움을 원인으로 꼽으며 “말이 안 통해서 말을 안 했던 것 같다.” 며 퉁명스럽게 답했다.
리콜녀는 전 남자친구가 친구의 말을 오해했던 당시의 상황을 설명했다. 전 남자친구는 “싸웠던 이유를 오늘에야 알았다.” 며 당황함을 감추지 못했다. 이후 리콜녀는 “미안하다는 말이 듣고 싶었었다.” 며 서운함을 표했지만 전 남자친구는 아무 대답 없이 고개만 끄덕이는 행동으로 MC들의 공분을 샀다.
KBS 2TV ‘이별도 리콜이 되나요?’는 사소한 오해로 혹은 사랑하지만 어쩔 수 없이 헤어진, 만남을 다시 꿈꾸는 모든 연인들에게 또 한 번 사랑을 말할 기회를 주는 프로그램이다. 진솔하고 절실한 리콜남과 리콜녀의 지극히 현실적인 사랑, 이별, 재회가 그려진다.
매주 월요일 저녁 8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