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남자친구의 진심을 듣게 된 리콜녀가 울음을 터뜨렸다.
리콜녀는 남사친 문제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며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내 남사친에 대한 생각은 어땠어?” 를 묻는 리콜녀의 질문에 전 남자친구는 “사실 괞찮았어.” 라며 덤덤하게 반응했다.
전 남자친구는 “남사친 보다는 모르는 사람들 만나는 걸 싫어했다.” 고 밝혔다. 그는 리콜녀가 누군가의 아는 오빠나, 남사친의 친구 등 처음 보는 남자들과 술자리를 갖는 것에 민감했다.
리콜녀는 친구들이 아는 오빠들을 불러내 함께 술자리를 가졌었던 이야기를 꺼냈다. 많이 취했던 리콜녀는 다음 날이 되도록 전 남자친구에게 연락을 하지 못했다. 전 남자친구는 “나에 대한 생각은 전혀 안 하는 건가 싶었다.” 며 서운함을 털어놨다.
그 사건 이후 전 남자친구는 의심이 많아졌고 그로 인한 스트레스에 시달렸다. 리콜녀에게 차마 털어 놓을 수 없는 스트레스로 고통을 겪던 그는 결국 이별의 선택지를 마주하게 됐다.
화장실을 간다며 자리를 뜬 리콜녀는 울음을 터뜨렸다. 예상보다 큰 상처를 받았다고 고백하는 전 남자친구에게 미안함 감정이 복받쳤던 리콜녀는 “이 정도로 힘들었을 줄 몰랐었다.” 고 말하며 어쩌면 마지막이 될 지도 모르는 자리에서 눈물을 보이고 싶지 않다는 뜻을 전했다.
두 사람은 노포에서 데이트를 즐기던 추억을 나눴다. 전 남자친구는 “노포를 좋아하는 사람이 별로 없다.” 며 노포 취향이 같았던 리콜녀와의 추억에 웃음을 보였다. 리콜녀는 “분위기도 좋았고 모든 게 다 좋았어.” 라며 훈훈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KBS 2TV ‘이별도 리콜이 되나요?’는 사소한 오해로 혹은 사랑하지만 어쩔 수 없이 헤어진, 만남을 다시 꿈꾸는 모든 연인들에게 또 한 번 사랑을 말할 기회를 주는 프로그램이다. 진솔하고 절실한 리콜남과 리콜녀의 지극히 현실적인 사랑, 이별, 재회가 그려진다.
매주 월요일 저녁 8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