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사친 문제로 실망감을 안겼던 리콜녀가 전 남자친구와 10개월만에 재회했다.
연애 시절 리콜녀는 연락 문제로 종종 남자친구의 애간장을 태웠다. 리콜녀는 습관적으로 연락 두절 되는 일이 잦았고 남사친과 어울리는 일 또한 많았다. 이런 이유로 전 남자친구와 트러블에 시달렸지만 리콜녀는 남사친과의 관계를 유지했고 습관을 고치지 못하며 실망감을 안겼다.
싸움을 겪을 때마다 리콜녀는 진심을 다해 사과했지만 반복되는 상황에 지친 전 남자친구는 이별을 통보했다. 리콜녀는 “그는 사랑을 행동으로 보여주는 사람이었다.” 며 이별 후에야 전 남자친구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었다는 고백으로 리콜 신청의 계기를 밝혔다.
리콜녀의 초대에 응한 전 남자친구는 “어떻게 사는지 궁금했다.” 며 안부를 물었다. 리콜녀는 “우리가 왜 헤어진 것 같아?” 를 물으며 둘 사이에 쌓여 있는 앙금을 풀어내려 애썼다.
전 남자친구는 과거 리콜녀가 자신에게 거짓말을 하는 것을 목격했던 이야기를 꺼냈다. 리콜녀는 친구의 남자친구와 함께 술자리를 하고 있었고 전 남자친구에게 친구와 둘만 있다고 통화했다.
하지만 이미 현장에 도착해 있었던 전 남자친구는 친구의 남자친구와 함께 있음에도 자신에게 거짓말을 하는 장면을 목격하며 큰 상처를 받았다.
리콜녀는 “네가 그 친구를 안 좋아했었잖아.” 라며 괜한 걱정을 할 것 같은 마음에 거짓말을 해버렸다고 변명했다. 전 남자친구는 “네 남사친 관계에 과민 반응 했던 것도 아니었는데 왜 그런 거짓말을 했는지 큰 스트레스였다.” 라며 이별의 원인을 밝혔다.
KBS 2TV ‘이별도 리콜이 되나요?’는 사소한 오해로 혹은 사랑하지만 어쩔 수 없이 헤어진, 만남을 다시 꿈꾸는 모든 연인들에게 또 한 번 사랑을 말할 기회를 주는 프로그램이다. 진솔하고 절실한 리콜남과 리콜녀의 지극히 현실적인 사랑, 이별, 재회가 그려진다.
매주 월요일 저녁 8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