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와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이 만든 뮤지컬 영화 <투란도트 어둠의 왕국>의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됐다.
<투란도트 어둠의 왕국>은 공주 ‘투란도트’가 청혼자 ‘칼라프’ 왕자의 진정한 사랑으로 어둠의 저주를 푸는 판타지 로맨스 뮤지컬 드라마이다.
김시우 감독은 “뮤지컬을 영화로 가져올 때 일반 뮤지컬과는 다르게 영화적 화법의 기승전결이 있는 사랑 이야기에 초점을 맞추면 관객들에게 조금 더 가까이 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며, 각색을 통해 영화 <투란도트 어둠의 왕국>은 바다 속을 배경으로 한 원작 뮤지컬을 바탕으로 한 번 변주되어 악령이 깃든 투란도트로 인해 어둠의 왕국이 돼 버린 오카케오마레를 배경으로 한 영화가 탄생했다.
김시우 감독은 원작 뮤지컬에서도 인기를 누린 넘버는 물론, 영화를 위해 제작된 새로운 곡들이 이전까지 볼 수 없던 체험을 할 수 있을 것이라 전해 관객들의 기대감을 더욱 고조시키고 있다. 새롭게 제작된 곡들은 칼라프로 분한 배우 민우혁의 ‘칼라프의 희생’, 배우 배다해의 투란도트 솔로 넘버 ‘빛이 없는 세상’, 광대 신하들 핑, 팡, 퐁의 ‘그나마 멀쩡한 대신’, 사랑요정으로 특별출연한 최정원, 김보경의 ‘사랑이란’, 연주곡 ‘투란도트의 공격’ 등 6곡을 새로 작업해 영화의 완성도를 높였다.
특히, 영화에서 주인공인 투란도트 역을 맡은 배우 배다해의 솔로곡 ‘빛이 없는 세상’은 아름다운 선율을 자랑하며 부드러운 목소리를 가진 그녀에게 어울리는 곡으로 영화의 하이라이트가 될 것으로 밝혔다. 이어 배우 민우혁이 분한 칼라프의 솔로곡 ‘칼라프의 희생’ 배우의 미성과 고음, 좋은 연기력으로 잘 표현되어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할 것이라 전했다.
# 순수한 자연으로 완성된 아름다움
영화는 대구 소재 수목원과 제주 돌문화 공원 일대의 대자연을 배경으로 촬영을 진행했다. 김시우 감독은 “자연이 주는 아름다움을 활용해 영화가 전하는 메시지와 영화 속 빛이 없는 세상을 표현하기 위해 해가 지고 동트기 전까지 촬영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또한 “밤에 촬영이 진행되니 제주도의 기온을 미리 조사했지만 한라산 아래 위치한 돌문화 공원은 4월임에도 영하로 떨어지는 기온에 배우들과 스텝들이 엄청 고생했다”며 당시의 상황을 전했다. 특히, “투란도트가 처음 등장할 때 안개가 깔리는 장면은 포그 머신이 아닌 실제 안개였다.”고 밝히며 스크린에 비춰지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개봉 후 극장에서 확인해달라는 의사를 전하며 영화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한편, <투란도트 어둠의 왕국>의 원작 뮤지컬 ‘투란도트’는 2011년 초연 이후, 2012년 중국 동관뮤지컬 페스티벌 특별대상을 수상하고, 최근까지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의 개막공연 및 특별공연으로 관객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
뮤지컬 ‘투란도트’ 극장판 <투란도트 어둠의 왕국>은 오는 8월 18일 개봉되어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