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월 30일 밤 10시에 방송되는 KBS 2TV <VJ 특공대>에서는 사람의 마음을 안정시켜 주는 소음의 정체를 공개한다.
층간 소음부터 길거리의 경적은 물론 공사 현장의 소리 까지! 갖가지 소음에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닌 현대인들. 하지만 마음을 안정시켜 주고 정신을 맑게 해주는 일명 ‘착한 소음’이 있다고 한다.
최근 젊은이들 사이에선 마음이 편안해지는 일상 소리를 재현해 만든 콘텐츠인 ‘ASMR 영상’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는데! 그 인기를 증명하듯 유튜브에 ‘ASMR’을 검색하면 약 8백만 개의 영상이 나온다. 마음이 안정되고 잠이 솔솔 온다는 이 영상은 특히 불면증에 시달리는 이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는데.
국내에서 ASMR 영상을 제작하고 있다는 유민정 씨는 지난 2014년부터 ASMR 영상을 제작하고 있다. 인터넷 서핑을 하다 우연히 외국의 ASMR 영상을 보고 난 뒤 그 매력에 흠뻑 빠졌다. 하지만 ASMR 영상의 대부분이 외국인이 제작한 것들이었기 때문에 직접 한국어 영상을 제작한다. 지금은 무려 35만 명이 구독하는 인기 크리에이터로 당당히 자리 잡았다.
ASMR 콘텐츠는 음향적인 부분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음향 장비가 중요하기 때문에 여러 가지 장비에 대한 지식을 물론, 좋은 버전으로 업그레이드를 해줘야 하고, 다양한 소리를 구현해야 하기 때문에 꾸준하게 소리를 연구해야 한다는데. ASMR 영상으로 사람들을 위로하는 유민정 씨를 VJ카메라가 만나본다.
최근 카페에서 일과 공부를 하는 이른바 ‘카공족’이 증가하고 있다. 이들이 조용한 곳을 놔두고 카페를 찾는 이유 역시 ‘백색 소음’이라 불리는 ‘착한 소음’ 때문이라는데. 카페에서 사람들이 대화하며 웅성거리는 소리를 무의식적으로 들으면 오히려 더 집중이 잘되는 효과가 있다는 것! 실제로 서울의 한 독서실에서는 일정한 소리가 나는 백색 소음기를 설치해 이용자들이 공부하는 데 최적의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는데. 과연 이런 ‘착한 소음’이 집중력 향상과 마음을 안정시켜주는 데 효과가 있는 것인지, 제작진이 직접 실험에 나서본다. (KBS미디어 박재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