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케이? 오케이! 캡처
막 결혼식을 마친 부부가 육아 문제로 갈등을 겪었다.
결혼을 포기하고 욜로 생활을 만끽하던 남편은 취미 활동 중 만나게 된 아내에게 반해 결혼에 골인했다. 아내는 “자식을 낳아서 화목한 가정을 꾸리고 싶다.” 는 뜻이 확고 했지만 남편은 아이를 원하지 않았다.
“빚이 없어야 행복할 수 있을텐데 아이로 인해 생기는 경제적 부담은 행복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만든다.” 며 고민을 털어 놓는 남편과는 달리 아내는 두 명 이상의 자녀를 원하고 있었다.
오은영은 “자녀 계획을 세울 때는 부부간의 솔직한 소통이 중요하다.” 며 “나는 왜 부모가 되려 하는가?” 에 대한 명확한 답변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오은영은 “임신을 하고 아이를 낳는 과정에서 이 세상 어떤 언어로도 표현할 수 없는 벅찬 행복과 기쁨을 느꼈다.” 며 아이가 주는 특별한 행복을 강조했다. 이어 “아이가 자라는 동안 부모도 함께 성장한다.” 며 육아가 주는 여러 장점들을 나열했다.
변함없는 애정과 사랑이 경제적인 여유보다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던 오은영은 “지식보다는 지혜를 가르쳐야 하는데 지혜에는 돈이 들지 않는다. 바른 생각과 사랑으로 충분하다.” 는 조언을 덧붙였다.
오은영의 조언을 경청하던 남편 사연자는 “소름이 돋았다.” 며 팔을 쓸어 내렸다. 이어 “두 명까지는 힘들지 모르지만 한 명은 낳아 가정을 꾸려보고 싶다.” 며 달라진 생각을 밝혔다.
KBS 2TV ‘오케이? 오케이!’ 는 오은영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 양세형이 전국 방방곡곡으로 사연자를 찾아가 고민을 상담하는 토크쇼다. 위로와 공감이 필요한 이들에게 삶의 가치를 일깨워 주는 힐링 솔루션을 전하며 재미와 감동을 선사한다.
매주 화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