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케이? 오케이! 캡처
학교에서 처음 만나게 된 예비 신부와 신랑은 서로의 외모에 반해 만남을 시작했다. 고민을 신청한 예비 신부는 공감을 중시하는 자신과는 다르게 사실관계부터 따지고 드는 예비 신랑과의 성격 차이에 대한 고민을 호소했다.
얼마 전, 상견례 이슈로 틀어지게 된 두 사람은 각자 생각할 시간을 갖기로 했다. 얼마 간의 시간이 흐른 뒤 예비 신랑은 신부를 불러내 태블릿 PC를 건넸다. 화해의 선물을 기대했던 예비 신부는 엄청난 양의 엑셀 파일에 혀를 내둘렀다.
예비 신랑은 그 동안 자주 싸웠던 패턴들을 일일이 분석 해 엑셀 파일로 정리했다. 싸움이 났을 때 예비 신부의 반응들이 일목요연하게 정리된 파일을 지켜보던 오은영은 “스카웃 하고 싶다.” 는 반응으로 웃음을 안겼다.
오은영은 “가장 가까운 사이인 부부에게 필요한 건 공감이다.” 라고 조언했다. 의견이 다를 때 공감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지만 상식 안에서 상대의 의견을 수용해 주는 것은 꼭 필요한 일이라 강조했다.
싱글맘과 결혼을 앞두고 있는 초혼 신랑의 고민이 공개됐다. 싸움을 하고 난 뒤 시간을 두고 풀고자 하는 예비 신부와는 달리 예비 신랑은 바로 해결하기를 원하며 갈등을 빚었다.
매사에 속전속결을 바라는 예비 신랑은 혼인 신고를 빨리 하기를 원했다. 한부모 가정 국가 지원을 받고 있는 예비 신부는 혼인 신고와 함께 지원이 중단되기 때문에 혼인 신고를 최대한 미루길 바랐지만 예비 신랑은 고집을 꺽지 않았다. 오은영은 서로의 다름을 존중할 수 있어야 원만한 가정을 이룰 수 있다고 조언했다.
KBS 2TV ‘오케이? 오케이!’ 는 오은영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 양세형이 전국 방방곡곡으로 사연자를 찾아가 고민을 상담하는 토크쇼다. 위로와 공감이 필요한 이들에게 삶의 가치를 일깨워 주는 힐링 솔루션을 전하며 재미와 감동을 선사한다.
매주 화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