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민이 코요테 컴백을 알렸다.
7일 방송된 KBS 2TV 예능 ‘1박2일’이 시즌 4로 새로운 재미를 선사했다. 새 출연진과 제작진이 가세한 ‘1박 2일’은 우리가 알던 익숙한 재미는 물론 톡톡 튀는 신선함까지 담아내며 안방극장을 웃음바다에 빠뜨렸다.
가장 눈에 띄는 건 출연진. 연정훈-김종민-문세윤-딘딘-라비. 김종민을 제외하면 ‘1박2일’의 뉴페이스다. 여기에 새로운 멤버 나인우가 합류하며 새로운 재미를 만들어갔다. 앞서 지난 방송에선 군 입대를 앞둔 라비와 방글이 PD가 하차하고, 이정규 PD가 합류했다.
앞서 멤버들은 '1박 2일'의 역사를 함께한 KBS 본관 앞에 집결해 오프닝을 진행했다. 김종민이 시선을 강탈하는 민소매 패션을 입고 등장하자, 연정훈은 “아침부터 왜 이렇게 창피하냐”라고 고개를 내저었다.
하지만 김종민이 2007년 1박 2일 첫 방송 당시 입었던 패션이라고 밝히자 모두가 그때 그 시절의 추억을 회상하며 향수에 젖었다. 벌써 15주년을 맞이한 1박2일은 특별한 추억 여행을 예고했다.
이날 막둥이 나인우는 15주년 특집 저녁 식사를 쏘기로 했다. 하지만 계산만 하는 게 아니라 직접 사서 배달까지 완료해야 하는 미션이었다.
메뉴 복불복으로 돌림판을 돌린 결과 전남 순천의 꼬막 정식이 당첨됐다. 나인우가 평온해보이자 멤버들은 순천이 어디있는 줄 아냐고 물었다. 딘딘은 “지금 출발하면 최단 거리로 5시간 45분”라고 말했다. 나인우는 그제서야 경악했다.
‘나 홀로’ 장거리 여행을 떠나게 된 나인우는 믿을 수 없는 현실에 울분을 폭발시켰다.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된 그는 “형들 말이 맞았어! 아무것도 예상하지 말랬어”라며 머리를 싸맨 채 절규하며 자신의 선택을 후회했다.
그는 순천으로 가는 차 안에서 “그동안 형들이 낙오될 때 잘 피해갔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다”면서 “꿈을 꿨는데 형들 없이 혼자 있는 꿈을 꿨다”며 ‘낙오예지몽’이 현실이 됐다고 밝혔다.
다른 멤버들은 함께 일정을 소화했다. 문세윤은 “요즘 종민이 형 너무 바쁘다”고 근황 토크를 했다. 김종민은 “음반이 나온다”며 코요태 음반 홍보를 했다.
김종민은 신곡을 조금 들려줬지만, 애매한 신곡 표현에 다들 고개릉 갸우뚱 했고, 결국 김종민은 신곡 미리듣기로 여름 냄새가 물씬 풍기는 노래를 들려줬다.
딘딘은 김종민의 목소리를 들으면 평온해진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문세윤은 “왜인지 알아? 이걸 견디면 신지 목소리가 나오기 때문이지”라고 팩폭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1박2일 시즌4는 ‘국민 예능’이란 수식어를 입증할 대한민국 대표 리얼 야생 로드 버라이어티다. 첫 여성 메인연출인 방글이 PD와 연정훈-김종민-문세윤-딘딘-라비-나인우가 호흡을 맞춘다.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30분 KBS 2TV를 통해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