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동연이 장군이를 뛰어넘을 새로운 캐릭터로 돌아온다.
지난 8일 서울 영등포구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KBS 드라마스페셜 방학특선 4부작 <사춘기 메들리> 시사 및 드라마 토크가 불독맨션 이한철의 사회로 열린 가운데 연출 김성윤 감독을 비롯한 <사춘기 메들리> 웹툰 원작자 곽인근 작가, 배우 곽동연, 이세영, 최태준, 곽정욱이 자리했다.
곽동연은<사춘기 메들리>에서 잦은 전학으로 인해 누구에게도 마음을 열지 않고 학교에서 존재감없이 살아가다가 일련의 사건에 휘말리면서 성장하는 평범한 사춘기의 남학생 최정우 역을 맡았다.
지난해 숱한 화제를 낳으며 종영한 KBS 주말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에서 엉뚱한 매력을 발산하며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던 곽동연은 두번째 작품 <사춘기 메들리>를 통해 또 다른 변신을 시도했다.
이어 곽동연은 "<넝쿨째 굴러온 당신>은 내 첫 작품이었다. 연기나 드라마에 대해 제대로 개념이 잡히지 않은 무지하고 다듬어지지 않은 상태였다. 그 작품이 끝난 이후 연기에 대한 마음이 더 단단해지면서 많이 연습하고 훈련을 했다"면서 "<사춘기 메들리>라는 좋은 작품을 만나서 많이 배워가는 것 같다. 작품에 최대한 누를 끼치지 않으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또한 곽동연은 극 중에서 러브라인을 형성하는 배우 이세영과의 호흡에 대해서는 "(이세영이) 초반부터 불편하지 않게 편한 상태에서 연기할 수 있도록 많이 도와주었다. 그래서 더 연기에 몰입할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이 날 드라마 토크 현장에서 곽동연은 <사춘기 메들리>의 음악감독이자 이 날 사회를 맡았던 이한철과 즉석에서 주제곡을 깜짝 열창했다. 이를 통해 곽동연은 숨겨둔 노래실력과 재치 넘치는 무대매너를 발휘해 현장에 참석한 많은 팬들로부터 박수 갈채를 받았다.
한편 KBS 드라마스페셜 방학특선 4부작 <사춘기 메들리>는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사춘기 소년 소녀의 섬세한 심리묘사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추억과 공감의 힘을 불러 일으킬 예정. 오는 10일 수요일 밤 11시 10분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