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슨업
파테코가 따마와 무대를 준비했다.
6일 방송된 KBS2TV 예능 <리슨업>은 대한민국 TOP 프로듀서 10팀이 음원 차트 점령을 목표로 펼치는 생존 배틀로 펼쳐졌다.
매회 주어지는 미션에 따라 프로듀서들의 신곡이 온오프라인을 통해 공개되며, 배틀을 통해 최종 1위를 가려낸다.
다이나믹 듀오가 MC를 맡아 활약한다. 여기에 K-POP 아이돌 히트곡 제조기 라이언 전, 톱 가수들에게 러브콜을 받고 있는 정키, JYP 엔터테인먼트 출신의 김승수, K-힙합 열풍을 일으킨 팔로알토 등이 프로듀서로 출연한다.
또 힙합신의 떠오르는 빅나티(서동현), ‘오하요 마이 나이트(OHAYO MY NIGHT)’로 소셜 플랫폼을 강타한 파테코, 아이돌 싱어송라이터 에이비식스의 이대휘, 발라드부터 트로트까지 장르 불문 차트 강자 도코, 글로벌 라이징 프로듀서 라스, 섬세한 감성이 돋보이는 픽보이 등 음원 시장 각 분야 최강자들의 프로듀서가 출연해 경쟁한다.
앞서 지상파 첫 MC를 맡은 다이나믹 듀오 개코는 “공연을 진행해본 적은 있어도 지상파에서 단독 MC도 처음이고 많이 떨린다. 그런데 음악 때문에 재미있고, 편하게 진행할 수 있다. 프로듀서들의 음악과 무대 덕분에 즐겁게 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특히 이들은 “‘쇼미더머니’보다 더 독하면 독했다. 살얼음판 관계들이 형성될 줄 몰랐다. 각 장르에서 내로라하는 대표 프로듀서다. 진짜 자존심을 걸고 나왔고 좋은 무대를 만들려고 하니까 격해지는 관계도 있는데, 그게 음악 무대로 표출된다. MC 입장에서는 이분들의 무대를 보면 K-팝 요약본 같아서 즐겁다”고 밝혔다.
지난주 방송 결과, 764점을 기록한 이대휘가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김승수, 파테코(PATEKO), 팔로알토, 픽보이, 정키, BIG Naughty(서동현)는 새롭게 1위를 차지하기 위해 그 어떤 시상식보다도 화려한 무대를 준비했다.
이날 김승수는 자신의 1라운드를 준비하면서 여름을 저격할 발라드로 승부수를 띄웠다. 그는 1분 기대점수 10위를 차지한 만큼 ‘강력한 한 방’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그는 ‘발라드’로 승부수를 던지겠다고 밝혔다.
이날 김승수는 신용재를 찾아갔다. 김승수는 과거 자신의 선생님이었던 신용재와의 인연을 밝혔다.
김승수는 신용재에 대해 “원래 예고에서 보컬을 전공했는데 과거 라운지 같은 데서 노래 부르는 걸 보고 배우고 싶다는 마음에 자퇴를 하고 찾아갔다. 고등학생 김승수를 흔쾌히 받아주고 노래를 알려준 사람”이라고 밝혔다.
신용재 또한 김승수를 기억하고 “너에 대한 소식을 듣고 정말 뿌듯했다. 내가 가르쳤던 몇 안 되는 학생들 중에 열정 하나는 최고였다”고 말했다. 이날 신용재는 제자의 노래 ‘그 여름’을 열창했다.
진심은 통했다. 기대점수 ‘최하위’를 받았던 그는 현장평가 점수 1위를 받아냈다. 댄서나 화려한 무대장치 없이 오로지 신용재의 보컬로만 승부하는 발라드 무대로 얻어낸 결과로 다 빛이 났다.
김승수는 “만족한다. 비싼 장치 없이도 음악이 좋으면 된다는 걸 다시 한 번 입증한 것 같다”며 최하위 오명을 벗은 데 만족해했다.
파테코는 알앤비 가수 따마를 섭외했다. 따마는 파테코의 노래 ‘떠나’를 듣고 래퍼 한 명 정도, 그리고 또 한 명 정도 무대를 같이 채워 줄 이들을 원했다. 파테코는 자신 있게 두 사람의 이름을 이야기했고 따마는 출연을 결정했다.
이후 본격적인 ‘떠나’ 무대는 따마와 파테코의 컬래버로 채워졌다. 래퍼 제이씨 유카 등이 합류해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다만 프로듀서들의 평은 갈렸다. 프로듀서 빅나티는 “1등은 아닌 거 같다. 다만 나는 음악이 리스너랑 공감하는 게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런 점에서 너무 좋았다”고 평했다.
한편 ‘리슨업’은 10팀의 국내외 최정상 프로듀서들이 음원 차트 점령을 목표로 펼치는 생존 배틀 프로그램이다. 매회 주어지는 미션에 따라 프로듀서들의 신곡이 온‧오프라인을 통해 공개되며, 배틀을 통해 최종 1위를 가려낸다.
‘리슨업’은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 35분KBS2TV에서 방송된다.
